다녀왔습니다~
겜상다반사/Games in 旅行2006/12/29 05:29
길다면 길고, 사실 느끼기엔 상당히 짧았던 여행에서 돌아왔다.
모두들의 염려 덕분에 본 것도, 느낀 것도, 들은 것도, 맡은 것도, 그리고 먹은 것도 많았던 '오감만족'의 여행을 잘 다녀왔다.
정말로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을 주욱 돌아 강원도를 통해 서울로 돌아온,
총 거리 2000km 이상의 장거리여행에,
중간에 자동차 머플러가 터지거나, 불빛 하나 없는 어둠 속의 산길에서 사고가 날 뻔 하는 등의 역경도 있었지만,
그만큼이나 참 충실한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혼자 떠났던 가장 큰 이유가 '생각을 많이 하려'는 목적이었으나, 막상 떠나고 보니, 참 볼 것도 많고 아름다운 곳도 많은 것이 한국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이유로 오히려 '관광'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지 않았나.. 라는 것 정도.
그리고 '쿠헐'님 등 지방에 살고 계신 분들을 한 번쯤 보고 오는 것도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떠났지만 사실 뭐랄까... 좀 소극적이었달까 그래서 시도조차 못 해본 것 정도.
또한 생각보다 지방에서는 PC가 갖춰진 숙소(웹사이트에는 다들 PC에 인터넷 가능이라고 써 놓고 말이지...)를 찾을 수 없어 결국 PC 한 번 건드려보지 못 했던 것도 조금은 아쉽고.
많은 분들의 덧글에서 기대해주셨던 '후기' 부분은 쓸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조금 없다. 사실 아직까지도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았을 정도로 참 많은 것을 보았고 느꼈던 여행이었기에 만약 맘먹고 쓴다면 1,500장 가량의 사진과 함께 책 한 권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라서 시작하기가 두렵다.
어쨌든 잘 다녀왔고, 적어도 나 자신. 아주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하고 생각한다.
적어도 아주 조금은. 그리고 그래서 기쁘다.
아무튼 각설하고,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걱정하면서 전화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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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댓글 한 줄이 큰 힘이 됩니다!
1등!!
완숙 > 떽!
잘 돌아왔셈
나리디 > 응. 고맙다.
고생많았어 ^^
그나저나 송년회해야되는데!!! 송년회가 아니라 신년회가 되겠네 -0-;;;
hoon > 신년회하자 신년회!
귀환을 환영합니다아아아...
LOKI > 환영에 감사합니다아아아...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시군요~
정말 부산에 오셨다면 한번 뵈었으면 좋았을껄...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군요~
이제 푹 쉬시고,
연말 마무리 잘 하시길.....
쿠헐 > 그러게요. ~_~ 좋은 연초 되고 계십니까?
야아 돌아오셨군요. 만족스러운 여행이셨다니 다행이네요. 쩝 저도 여행한번 가고 싶은데 대입이 마무리가 되야지 원... 돌아오신거 환영(?)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만두데몬 > 얼른 대입 마무리하시고 여행 함 가세요. 그 시기가 가장 가기 좋답니다~
귀환경축임다 :>
Phio > 응 고맙다 ~_~
아아,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이번 기회에 좀 돌아다녀보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은데 말이지요.
그린필드 > 우선 저지르고 보는 겁니다!
돌아오셨군요.
사진 몇 장 올리는 거 말고
텍스트로 후기 좀 올려주세요~
GARAHAD > 그러게요.. 위에도 적었지만 쓰고 싶은 건 많은데... 막상 쓰는 게 참 안 되네요.. 우선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정말 괜찮았던 곳 몇 군데만 함 적어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