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에 해당되는 글 3

  1. 2009/12/31 아이디어 머신 플래너 2010 - 작지만 즐거운 발전으로 가득한 알찬 플래너! (6)
  2. 2009/01/09 아이팟 터치 제누스 케이스 - 간만에 만난 마음에 쏙 드는 아이팟 터치 가죽 케이스 (4)
  3. 2006/03/21 <당첨자 발표~> 화이트데이기념! (28)

아이디어 머신 플래너 2010 - 작지만 즐거운 발전으로 가득한 알찬 플래너!



효율적인 업무 및 인생 관리를 위해 참 많은 도구를 활용해왔었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작년 처음으로 국산 제품(크레듀)인 '아이디어 머신 플래너'와 1년을 함께 했다.
적절한 가격대(솔직히 프랭클린 플래너가 좀 많이 비싸긴 하다)에 높은 퀄리티, 그리고 꽤 쓸만한 일정관리 시스템, 그리고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메모와 마인드 맵이 합쳐진 '아이디어 노트' 등 상당히 쓸만한 플래너라는 생각이 쓰면 쓸수록 들었던 녀석이었다(좀 더 자세한 내용은 작년 이맘때쯤 포스팅했던 '아이디어 머신 플래너 - 꾸준한 발전이 돋보이는 쓸만한 국산 플래너'를 참고하시면 될 듯).

그래서 올 한 해도, 이 녀석에게 부탁해볼까 하는데...
2010년 버전을 구해보니 참 기쁘게도 많은 부분이 변해있었다.
겉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거나 혹은 혁신적인 변화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조그만 변화들이지만, 그 조그만 변화 하나하나가 꽤 요긴하달까.
그래서 올해에는 작년 버전과 비교하는 식으로 소개해볼까 한다.

깔끔한 검정색 종이 박스에 아이디어 머신 로고가 멋지다

박스를 열면, 부직포로 포장된 바인더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인더를 꺼내면 간단한 설명서와 함께 아이디어머신 11 Step이 담긴 책갈피가 있다(작년 버전에는 이 책갈피는 없었다)

그리고 일년분의 속지가 속지 보관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구성. 전반적인 구성은 작년과 동일




바인더


바인더의 경우는 2009년 버전과 거의 100% 동일한 듯 하다. Genuine Leather Handmade 라는 자랑스러운 음각이 박혀있을 정도로 바인더의 퀄리티는 작년에도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족스럽다. 다만 우측 중간 부분에 있는 책갈피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그다지 쓰지 않을 것 같다. 카드 지갑 대신으로 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우측 하단의 아이디어 주머니의 요긴함 등이 참 좋다.

연간 스케쥴러

약간의 디자인 변화와 색깔의 변화가 생긴 연간 스케쥴러. 더 산뜻한 느낌이다

좌측이 2009년 버전의 6개월. 우측이 2010년 버전의 6개월이다. 연간 계획에 좀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함으로써 더 편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월간 계획 페이지는 거의 변화가 없지만, 좌측 매 일요일 칸에 빨간 글씨로 몇 번째 주인지를 표시해주는 작지만 기발한 아이디가 추가되었다


전체 구성물 중, 1권으로 되어 있는 연간 스케쥴러의 변화는 크게 없다. 표지가 와인빛으로 바뀌고 디자인이 조금 깔끔해졌다는 점, 거의 유명무실했던 전화번호부가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연간계획 페이지가 2페이지에서 4페이지로 바뀌었다는 점 마지막으로 월간 페이지에 몇번째 주인지를 표시하는 것이 추가되었다는 점 정도의 조그만 변화들이다.
그런데 이런 조그만 변화들이 매우 반갑다.
우선, 연간계획 페이지가 4페이지가 된 점은, 이전에 2페이지로 사실 쓰기가 굉장히 힘들었던 빽빽한 구성이어서 위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거의 쓰지 않았었다. 그에 비해 2010년 버전은 4페이지 구성에 공휴일 색깔을 표시해주어서, 훨씬 적기가 넉넉해졌다.
그리고 월간 계획 페이지들에 그 주가 그 해의 몇번째 주인지를 표시해줌으로써, 연간 계획의 전반적인 진행도를 가늠하기가 편해졌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든다.

월간 스케쥴러

약간의 디자인만 변화된 월간 스케쥴러. 왼쪽이 2009, 우측이 2010 버전이다

그 달의 계획을 주욱 나열할 수만 있었던 작년 버전에 비해 '일'과 '개인'으로 세부화된 '목표' 란이 좋다

각 주의 할 일 페이지도 좀 더 깔끔하게 디자인이 들어갔다

매일매일의 페이지도 역시 좀 더 깔끔하게 디자인이 들어갔다


그리고 가장 많이 쓰게 될 월간 스케쥴러의 경우에도 작지만 아기자기한 변화들이 보인다. 우선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더 깔끔해졌고, 매 달의 목표 란이 'Work Goal'과 'Private Goal'로 세분화되었다(개인적으로 작년에는 일적인 목표는 상단부터, 개인적인 목표는 하단부터 적었었는데 훨씬 편해진 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톡톡 아이디어가 튀는 변화는 일간 페이지 상단의 '격언' 부분이다. 어느 플래너든 상단에 보면 '격언'들이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날마다 이걸 열심히 읽느냐.. 라고 물으면 '도리도리'를 외치는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그 때문에 이번 2010년 버전에서는 그 공간을 1월에는 회원들(아이디어 머신 카페 회원들인 듯 하다)의 좌우명을 소개하고, 나머지 11개월은 아이디어 머신 플래너의 핵심인 '아이디어 머신 11-Step'의 활용 방법들을 날마다 조금씩 익힐 수 있도록 짧은 메모 식으로 싣고 있다.

아이디어머신 11-Step

1.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2. 열정은 타고난 재능을 이긴다.
3. 긍정적인 사고가 긍정의 결과를 가지고 온다.
4. 새로운 시각에서 출발한 새로운 조합을 하라.
5. 항상 메모하라. 그리고 잊어라.
6. 휴식은 시간낭비가 아니다.
7. 차선의 아이디어가 실행 불가능한 최선을 이긴다.
8. 창조적 성취감은 항해의 전율과도 같다.
9. 경험이 상상력을 낳는다.
10. 삶은 절대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11.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가장 큰 적은 '비판'이다.

'아이디어 머신 11-Step'의 내용은 위와 같다. 참 좋은 이야기고 저대로만 한다면 아이디어가 술술 나올 것 같지만, 사실 이 말들을 매일 읽지 않는 이상 실천적으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매달 한 스텝씩 조금씩 관련 메모를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각 단계들을 점점 익숙하게 만든다는 것. 참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한다.


아이디어 노트

역시 큰 변화는 없다

2009년의 5-Step이었던 아이디어 머신이 11-Step으로 세분화되었다

좌측에 아이디어 메모, 우측에 마인드맵을 그리는 방식 자체의 변화는 거의 없다. 다만 좀 더 디자인이 들어가 깔끔해진 느낌


아이디어 머신 플래너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노트. 사실상 큰 변화는 없지만, 워낙 이 페이지들은 잘 활용을 해 온 터라 큰 불만은 없다. 좌측에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그를 기반으로 우측에 마인드 맵을 그린다거나, 혹은 마인드 맵을 그려서 도출한 사항들을 좌측에 정리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활용하기에 참 좋다.

아이디어 포스트잇

각 날짜의 페이지가 1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적을 것이 많은 날의 경우 이 포스트잇의 경우 참 요긴하게 쓰인다. 작년에도 쓰면서 참 요긴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그 하단의 전화 메모 부분은 개인적으로 사실 크게 사용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던지 이번에는 여러 색깔의 색인형 포스트잇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반가운 변화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페이지에 체크할 수도 있거니와, 이 플래너의 연간 스케쥴러, 월간 스케쥴러, 아이디어 노트 각각 페이지의 책갈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듯 해서다. 사실 이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플래너를 펴자마자 내가 원하는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그러려면 책갈피가 세 개 필요하니까), 그런 부분을 저 포스트잇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한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바보같다. 저런 포스트잇은 이미 많이 팔고 있고 하물며 내 책상 서랍 속에도 있는데 불편하다면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그렇게 쓸 생각을 못 했다니 말이다.

 작지만 행복한 변화들

또 내 일년을 맡아줄 아이디어머신 플래너를 조립하면서 참 기뻤다. 1년이 지나면서 생겨난 이런저런 변화들, 어쩌면 참 작은 변화일지 모르겠지만, 작년보다 훨씬 사용하기에 편할 것 같은 그런 기쁜 변화들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작은 차이가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마련이고, 그래서 2010년 아이디어 머신을 쓰게 된 것이 즐겁다. 그리고 2011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지 기대되기도 하고.


이런 점은 좀...
물론 그런 작은 변화들이 참 기쁘긴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도 많다. 작년에 처음 사용하면서 포스팅했던 '색인 문제'라거나 '속지 가격' 부분도 아직 크게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얘기해보면,

1. 아이디어 노트를 한 권 더 주는 것은?
 1년간 아이디어머신을 사용하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은 아이디어 노트의 부족이었다. 패키지에 포함된 아이디어 노트는 2권. 6개월에 한 권 분량 정도다. 그런데 사실상 가장 강점으로 밀고 있는 노트임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 뿐일까. 그래서 구매하려고 해도 왠지 내가 들어갈 때마다 품절이었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적당히 사용할 만큼은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권당 21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한 권 정도는 패키지에 더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니면 권당 페이지 수를 조금 더 늘렸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내용물이 두터워지긴 하겠지만).

2. 애뉴얼 스케쥴의 표지를 좀 더 튼튼한 재질로!

내 불쌍한 연간 스케쥴러... 1년간 고생했다!


세 권의 얇은 노트를 한 개의 바인더에 끼워넣는 설계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사용하다보면 각 노트의 끼워지는 부분이 많이 닳기 마련이다. 특히 1년 내내 한 권으로 해결해야 하는 연간 스케쥴러의 경우는 표지가 변형되어 꺼냈다가 다시 끼운다거나 페이지를 여닫는데 점점 불편해지는 감이 있다. 그래서 이 녀석만이라도 좀 표지를 더 강한 재질로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좀 개선해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경영과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플래너
사실 아무리 좋은 도구도 잘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듯, 좋은 도구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기 관리로 이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좋은 도구는 좋은 동기 유발의 소재가 된다. 오늘 날짜인 12월 31일, 그리고 모종의 개인사(?)로 무려 6개월 동안 쉬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플래너에 대한 소개라는 것 역시 분명 이런 동기 유발과 무관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한 해, 괜찮은 플래너 한 권과 함께 힘찬 시작을 알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최근 수많은 다이어리들이 '플래너'라는 이름을 달고 팔리고 있지만 그 중에 '플래너'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 얼마나 있느냐고 물으면 솔직히 별로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이 아이디어 머신 플래너는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래도 '플래너'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충분할 정도는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프랭클린 플래너처럼 평생 계획부터 연간계획, 월간계획, 주간계획, 일일계획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그런 기능성은 없지만, 매년 1년간의 계획을 전반적으로 정리하면서 자기 경영을 이끄는 형태의 기능성은 충분히 갖고 있다. 휴대성도 높고. 그리고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부분들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2008, 2009, 2010...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흡족하다. 이렇게 변해가다가는 조만간 국내 최고의 플래너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반가운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0년 한 해 희망찬 계획들 다 이루어지시길.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광서방의 추천서적
Trackback 0 Comment 6

Trackback :: http://kwang.info/trackback/909 관련글 쓰기

  1. 고라니 2010/01/01 04:37 address edit & delete reply

    광서방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광서방 2010/01/03 00:28 address edit & delete

      고라니 // 네 감사합니다. ^^;; 고라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연휴 잘 쉬세요~

  2. BlogIcon Hoon 2010/01/01 22:04 address edit & delete reply

    이야~ 이게 얼마 만의 포스팅이야~

    2010년엔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래~~

    • BlogIcon 광서방 2010/01/03 00:29 address edit & delete

      Hoon // 그러게 --;... 그간 참 여러 의미에서 오랫동안 블로그 못 했는데.. 다시 시작하려구.. 반성도 좀 하고 있고.. 솔직히 뭐 못 하긴 못 했지만... 다 핑계지 뭐.. 책도 못 읽고 게임도 못 하고... 뭐 등등... 암튼 새해 명훈씨도 파이팅이야~ 조만간 홍대서 밥이나 먹읍시다~

  3. 그린필드 2010/01/09 09:51 address edit & delete reply

    사실 올해는 플래너 하나 기깔나게 활용해보고 싶은 맘이 크지만 당장은 작게작게 적는 습관부터 시작하려고 저는 프랭클린플래너 마이크로 버전 하나 질러뒀습니다. 말그대로 간단하게만 쓸 수 있지만 원하던 게 딱 이정도...
    근데 이 제품도 그렇고 요샌 포스트잇 활용한 플래너들이 두각되는 것 같던데 편리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곁다리로 좀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광서방 2010/01/11 19:33 address edit & delete

      그린필드 // 책을 읽어봐도 그렇고, 제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뭐 좋은 플래너가 있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 우선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그리고 그 메모를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인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라 하더라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우선 구매하셨으면 열심히 이것저것 메모해보세요 ^^;; 분명 좋은 효과가 나올 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리고 저도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_~;;

아이팟 터치 제누스 케이스 - 간만에 만난 마음에 쏙 드는 아이팟 터치 가죽 케이스


아이팟. 훌륭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세계의 사랑을 담뿍 받는 미니 기기. 다만 언제나 참 괴로운 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그 '섬세함'이다. 아름다운 것은 상처입기 쉬운 법(...)이라는 진리 아닌 진리를 설파하듯, 대대로 아이팟의 훌륭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선 엄청나게 신경 써주고 돌봐주어야 한다는 것이 언제나 문제였다. 그리고.
아이팟 가문의 막내(지금까지는)라 할 수 있는 아이팟 터치 역시, 가녀린 몸을 타고 났나니. 액정 부분인 앞뿐만 아니라 뒤까지도 잘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되는 녀석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름 주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 녀석, 주위 지인들 많이들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 케이스 없이 다니는 사람 한 명도 본 적 없을 정도로, 다들 애지중지 하신다.
뭐, 나만 해도 케이스 없이 갖고 다니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
그런 가운데 간만에 참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하나 발견했다. 바로 제누스의 다이어리 타입 케이스. 국내 업체인 경진 상사의 브랜드다.



개인적으로 핸드폰을 시작으로, PSP, NDS, PDA, MP3 등등의 다양한 미니기기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그런 만큼 액정 보호 필름이나 관련 케이스 등을 많이 사용하고 또 관심을 두고 있는 편인데, 특히 케이스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딱 세 가지 특성을 신경을 써서 고른다. 그 세 가지가 디자인, 보호도 그리고 편의성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로 나눠 이 케이스를 소개해보도록 한다.

1. 디자인 - 얼마나 보기 좋은가
휴대용 기기의 케이스가 가져야 할 제 1 덕목. 디자인이다. 최근의 미니기기들은 그저 성능만 좋아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성능이 좋음과 동시에 일종의 액세서리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실상 아이팟 계열의 성공 요인들은 분명 성능과 인터페이스 등에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디자인이 갖는 액세서리로서의 가치가 굉장히 큰 몫을 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여러 기기들을 갖고 다니지만, 되도록이면 미니기기 특유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스킨형이나, 누드형 케이스들을 선호하는 이유도 그런 미니기기들의 액세서리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보다시피 제누스의 케이스는 아이팟의 뛰어난 디자인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다이어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예쁘고 고급스럽다는 것이 꽤 놀란 부분이다. 천연가죽과 인조가죽을 적절히 혼용한 고급스러운 소재의 느낌과 동시에 약간은 화려한 앤틱 무늬의 마무리가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성시키며, 꽤 깔끔한 마무리는 그 자체의 디자인으로서 손색이 없다. 비록 아이팟 터치 자체의 우아한 디자인은 가려지지만, 완전한 보호를 보장하는 다이어리형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더욱 그 자체 디자인의 중요도가 커지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기기 자체의 디자인을 살리는 케이스를 선호하는 나로서도 만족할만한 부분.


또한, 그 디자인을 살리는 요소 중의 하나가 자석식으로 된 덮개 부분이 일반적인 다이어리와 달리 뒷부분에 처리되어 전면부가 매우 깔끔하다는 점, 그리고 케이스 자체의 슬림함이다. 특히 케이스의 슬림함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수많은 케이스들의 단점 중의 하나가, 전체적으로 보호에 주력을 하다보면 굉장히 두꺼워진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쉽고 그런 것은 디자인을 해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렇지만 이 케이스의 경우는, 실제로 다른 케이스들과 그리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두껍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2. 보호도- 휴대시 얼마나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 잘 보호해주는가
케이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 최근의 기기, 특히 아이팟의 경우 일반적인 충격에 대한 보호 뿐 아니라, 흠집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더더욱 이 보호도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우선 다이어리 형으로 이루어진 덕분에, 뒷면은 물론 앞 액정까지도 완전히 보호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충격 흡수 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보호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천연 가죽을 사용한 외부 재질 역시 폭신한 느낌이기 때문에 떨어뜨린다 하더라도 충격 흡수가 잘 될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이 케이스 특유의 스틸 몰드는, 제품의 크기에 딱 맞게 금속 재질로 케이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처음에 넣을 때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긴 하지만, 아이팟 터치를 확실히 잡아주기 때문에 혹시나 아이팟 터치만 쏙 빠져서 파손되거나 하는 그런 문제도 원천 봉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흠집에 대한 부분인데, 케이스의 안감을 샤무드의 부드러운 재질로 처리하여, 특히 흠집이 나기 쉬운 아이팟 터치의 앞뒷면을 부드럽게 감싸주기 때문에 전반적인 보호도 부분에서 굉장히 뛰어나다 할 수 있다.


3. 편의성 - 얼마나 쓰기 편한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편의성이다. 케이스의 존재 이유가 보호에 있는 것은 맞지만, 보호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사용할 때마다 케이스에서 꺼내야 한다거나, 혹은 케이스에 넣은 상태에서는 조작이나 커넥터 삽입 등이 힘들어진다든가 하는 부분들이 생긴다면 정말 문제가 아니겠는가.



우선 커넥터의 연결의 편의성을 보면, 아이팟 터치의 USB 포트, 이어폰 잭, 파워 버튼 등이 있는 위 아래 부분에 걸리는 것이 없다. 물론 Dock을 사용한다면 어쩔 수 없이 케이스에서 꺼내야 하겠지만, 별매인 Dock은 우선 제외하고 그냥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혀 문제없이 모든 연결이나 조작을 할 수 있으며, 측면부에 있는 볼륨 버튼 역시 누를 수 있다. 그리고 전면의 액정이나 버튼을 조작하는 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


그리고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이 자석 달린 덮개의 위치다. 일반적인 다이어리의 경우 우측에 덮개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다이어리형이라 하지만, 우측에 아이팟 터치가 거치되고 화면을 조작하거나 보게 되는 특성상, 만약 덮개가 우측에 있었다면, 화면을 가리기 일쑤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덮개를 좌측으로 하여 원천봉쇄한 점은 실제 사용에 굉장한 편의성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런 조그만 배려들을 통해 사용하는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편하게 주머니에 쑤셔넣고 음악을 듣다가, 필요할 때만 덮개를 열어 조작하면 된다. 동영상을 볼 때에도 전혀 이질감이 없고. 전반적으로 휴대할 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 했달까.


아이팟 터치. 앞뒷면으로 보호가 걱정되는 기기의 특성상 케이스의 필요성을 참 많이 느꼈던 녀석이었다. 그런 가운데 참 여러모로 고심했었는데, 이 제누스 케이스의 경우 그런 고심을 전반적으로 만족시켜주었던 참 괜찮은 케이스라는 생각이 든다. 천연 가죽을 사용하는 제품 치고 3만원 대의 가격도 적절한 편이고, 그런 가운데 디자인, 보호도,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케이스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광서방의 추천서적
Trackback 0 Comment 4

Trackback :: http://kwang.info/trackback/860 관련글 쓰기

  1. young 2009/01/09 11:24 address edit & delete reply

    우와~ 이뻐요..^^ 이런녀석을 찾았었는데..
    일반 케이스들은 화면을 덮어주지 않아서 따로 주머니같은데다 갖구 다녔는데
    좋네요.. 하나 사야겠당..ㅎㅎ

    • BlogIcon 광서방 2009/01/23 00:58 address edit & delete

      young // 네. 저도 꽤 케이스에 까다로운 편인데.. 이 녀석은 참 마음에 듭니다. 화면을 덮는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

  2. 이준형 2009/02/12 09:56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부럽습니다. 곧 저도 터치를 가지게 됩니다.
    누님이 사주신데서!!!
    미국에선 339달러라 하더군요. 미.친.환.율....ㅠ

    • BlogIcon 광서방 2009/02/12 11:41 address edit & delete

      이준형 // ^^;; 축하드립니다. 확실히 환율이 IT 업계에 미친 영향이 엄청나긴 하죠.. 그건 그렇고 399$면 32G 모델일텐데 부럽습니다!

<당첨자 발표~> 화이트데이기념!

화이트데이란다. 남자들에게만 선물 주자!!

당첨자 발표다. 언제나 그렇지만, 추첨에는 [kw]피뎅이[/kw] 군이 수고해주셨다. 항상 그렇지만 배송 정보를 위해서는 엔게이머즈 아이디가 필요하다. 그런데 꼭 안 쓰시는 분이... =_=... 이번에도 세 분 계셨다. 두 분의 경우는 엔게이머즈 아이디와 동일한 닉네임을 쓰셔서 그래도 찾아냈지만 한 분의 경우는 아니더라..... 다음엔 꼭 한 분도 안 그러시길....vitenfelt님 다음에는 꼭 아이디 적어주세요~

그럼 발표!!

1. 2006 독일 월드컵 공식 미니 축구공
총 8분 응모, 그 중에서 당첨자는
seifher님!!!
이것도 월드컵 특수일까... 생각보다 간절한 덧글에 마음이 흔들리려 했지만(...) 그래도 이벤트에는 '공정성'이 제1조건인 법. [kw]피뎅이[/kw]의 가차없는 선택이었다.



2. <류가 고토쿠 - 용과 같이> 사인판
역시 예상대로 가장 경쟁률이 치열했다(남자라면 하이킥!!). 총 20분 응모!!. 그리고 그 중에서 당첨자는........
롤리팝님!!!!!
축하드립니다.



3. Lineage 2 2006 다이어리
이 녀석 역시 생각보다(?) 더 많은 분이 응모. 총 6분이 응모하셨다. 그리고 당첨자는....... 이럴수가(=_=;;).
완숙군(...)

절대 지인이라서 뽑아준 것은 아니다. 오해없으시길 빌며...(완숙아... 선물은 배송 안 할테니 와서 받아가라.. 아니면 커피를 한 잔 사든가.. 크하하하)



이번 이벤트에도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완숙군을 제외한(..) 다른 분들에게는 아마 25일경에 배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들 축하드리고 다음 이벤트에는 또 어디선가 구해온 조오은 선물들로....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Let's Rock!!!!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광서방의 추천서적
Trackback 1 Comment 28

Trackback :: http://kwang.info/trackback/241 관련글 쓰기

  1. Subject Julia bond video.

    Tracked from Jb video dvd pantyhose solo girls julia bond dvd. 2007/02/02 02:18 delete

    Jb video dvd pantyhose solo girls julia bond dvd. Julia bond video.

  1. BlogIcon 마왕라하르 2006/03/21 17:26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흑 피뎅이님에게 뇌물이라도 바치던가 해야겠....
    어차피 치열한 경쟁은 예상하고 참가에 의미를...(어이 좀 틀려..!)
    모두들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쥔장 2006/03/21 17:53 address edit & delete

      실시간 리플... 저도 피뎅이한테 이런저런 뇌물 바쳐봤는데(...) 이 녀석은 뇌물이 안 통하는 넘이었다는...차가운 넘(...)

  2. BlogIcon 쿠헐 2006/03/21 19:15 address edit & delete reply

    역시 류가 고토쿠가....
    당첨되신 분 축하드리고요..

    요즘 던파도 레어구경한지 오래이고..
    경품도 다 떨어지고...
    안그래도 으슬한 도서관이 더 음울해지는 느낌이...?!

    • BlogIcon 쥔장 2006/03/21 19:48 address edit & delete

      담에 또 되겠죠... 매번 되면 운이 아니죠!! 힘내세요!!

  3. 비텡이얌 2006/03/21 19:22 address edit & delete reply

    헉, 순간 축구공에 저도 신청했는데, 위 닉네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저 닉네임을 아이디로 쓰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아니군요.

    • BlogIcon 쥔장 2006/03/21 19:48 address edit & delete

      헐? 설마... 비텡이얌님이.. vitenfelt님? =_=.... 다음부터는 응모하실 때 꼭 엔게이머즈 아이디 적어주세요.. 대신 비텡이얌님은..엔게이머즈 이벤트에서 무려 PSP 당첨되셨잖아요!! 축하드립니다 ~_~

  4. BlogIcon dotcat 2006/03/21 19:34 address edit & delete reply

    우옷. 당첨된 분들 축하드립니다.(라지만 속으로 피눈물)

    어쨌거나 스킨 바꾸신건지 맥-사파리에서 보기 편해서 좋아요.(쿨럭)

    • BlogIcon 쥔장 2006/03/21 19:50 address edit & delete

      피눈물까지야... =_=;;; 담에 또... 아 그리고 맥에서 보기 좋다라.. 그렇군요..... 그런 정보들 많이 주세요. 앞으로 또 바뀔거임....

  5. 라비네 2006/03/21 23:13 address edit & delete reply

    추..축하드립니다!; 다음엔 꼭~! 피뎅군에게 협박을(...)

    • BlogIcon 쥔장 2006/03/22 13:59 address edit & delete

      제 피뎅이는 협박과 뇌물에 강합니다(...) 크하하하하

  6. 롤리팝 2006/03/21 23:18 address edit & delete reply

    감사합니다. 남자라면!! 하면서 날마다 확인했는데 드디어 발표를.. 영광입니다. 사인 보면서 재밌게 즐기겠습니다. 아니 밀봉으로 보관해야 하나? 어쨌든 감사합니다!!!

    • BlogIcon 쥔장 2006/03/24 00:03 address edit & delete

      재밌게 하세요. ~_~

  7. totori 2006/03/22 00:09 address edit & delete reply

    당첨되신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피뎅아 요즘 내게 왜 이리 무관심해진거니..
    다시 돌아올순 없는거니?
    얼마면 되겠니.. ㅠoㅠ
    피뎅이 미워~ (아니야~ 실은 사랑해~! ^.^a ㅎㅎㅎ)

    • BlogIcon 쥔장 2006/03/22 13:59 address edit & delete

      글쎄.. 얼마면 될까요(...)

  8. 이츠키 2006/03/22 00:17 address edit & delete reply

    축하드립니다.^^ 이런건 하지도 몰라는데.... 마무튼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쥔장 2006/03/22 14:01 address edit & delete

      가끔 합니다 ~_~. 놀러오셔서 앞으로는 가끔 참여해주세요~

  9. triplexXx 2006/03/22 01:06 address edit & delete reply

    와우. 축하드려요 ^_^

  10. BlogIcon deadlink 2006/03/22 10:17 address edit & delete reply

    테터 버전이 업그레이드되었네요! 클래식으루다가. 좌상단의 로고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아아 축구공아~ 당첨되면 동갑내기 사무실 동료의 딸내미에게 주려고 했었는데 크흡 ;ㅂ; 가만.. 화이트데이 - 남자들에게만 선물을 주자 - 이벤트에서 문득 생각난건데, 여기 여자 손님이 있기는 있나요?;;

    • BlogIcon 쥔장 2006/03/22 13:58 address edit & delete

      헉~! 뭔가 정곡을 찔린 듯한.... 하지만 나름 여자 손님도 당근 있습니다 =_=;;; kenya님도 계시고... 아야미양도 있고... 그리고 덧글은 절대 안 달지만 모든 글을 다 읽는 모모양도 있고... 그 외에도 꽤 있을걸요? 아마도(...)

      아 그리고 클래식까지는 걍 덮어씌우면 된다는 것을 최근에 알고(...) 우선 그 작업만 했습니다. 온라인 게임의 테섭같은 개념으로 엔게이머즈 전체 블로그 바뀌는 움직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1. BlogIcon 분노의완숙 2006/03/22 15:40 address edit & delete reply

    OTL .....

    • BlogIcon 쥔장 2006/03/22 16:56 address edit & delete

      모!!

  12. 사보텐더 2006/03/22 17:26 address edit & delete reply

    경쟁률이 낮을거 같았는데......

    • BlogIcon 쥔장 2006/03/24 00:03 address edit & delete

      =_=;

  13. 나르시스 2006/03/23 03:45 address edit & delete reply

    이번에도 피뎅이는 애써 저를 외면했군요...어흑...
    뭔가 실연당한 느낌이랄까???(농담인듯 진담)

    • BlogIcon 쥔장 2006/03/24 00:04 address edit & delete

      (진담인듯 농담)

  14. 카우보이비빔밥 2006/03/25 22:05 address edit & delete reply

    헐 축구공이 저에게로 왔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미니공이라고 하셔서 족구공 정도 되는줄 알았는데
    장식용 공이군요^^: 이왕이면 트레이도ㅋㅋ
    어쨌든 감사합니다. 벌써부터 월드컵 기분나네요~~

    • BlogIcon 광서방 2006/05/17 17:59 address edit & delete

      카우보이비빔밥 > 네 ~_~ 잘 쓰시구요. 근데.. 트레이는 원래 없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