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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3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문, 사, 철의 숲에 가득한 통찰에의 자양분
  2. 2007/11/05 마루한이즘 - 우직할 만큼의 인재 경영 (2)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문, 사, 철의 숲에 가득한 통찰에의 자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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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사, 철의 숲에 새로움은 없다.
하지만 통찰을 키울 자양분만은 가득하다.
저자 정진홍은 자신이 키워온 통찰력으로 그 자양분을 독자들에게 담뿍 전해준다.



비즈니스의 험난한 세계, 조금의 차이와 그 차이의 지속을 위한 수많은 기업들의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조금만 다르면, 조금만 탁월하다면, 그 차이에서 생기는 경쟁력은 경쟁 구도에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가운데 어떻게 하면 그런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끝없이 찾고 모색한다. 새로운 것, 새로운 것, 새로운 것. 그만큼 참 다양한 개념들의 다양한 경영 방식들이 소개되고 또 시도되고 있다.

그렇게 새로운 것들에 대한 타는 목마름 속에서 어쩌면 인문학 조찬 특강인 '메디치21'에 매회 500명의 CEO가 군집했다는 것은 또 다른 것을 시사해준다.
인문학. 문.사.철(文.史.哲)로 대표되는 학문. 그것으로부터 경영의 통찰력을 찾는다는 것. 새로운 무언가를 끝없이 찾는 트랜드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다 할까.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참신함이 느껴진다 할까. 일종의 온고지신이며, 고전의 향기로부터 지금의 우리를 찾아나가는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오히려 새로운 경영 솔루션들보다 더 크게 와닿는다는 것은 참 재미있다.
그리고 이 책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바로 그 '메디치21'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에도 소개된 바 있는 미하이 칙센트마이는 자신의 명저 '몰입의 즐거움'의 머릿말에 다음과 같은 전제를 달았다. 중요한 진리는 이미 오래 전에 뛰어난 예언자, 시인, 철학자가 말했고 그것은 지금도 우리네 인생의 지침으로서 요긴하다. 그러나 선각자들이 깨달은 진리는 옛날 식으로 표현되었으므로 후대의 시각으로 그 안에 깃든 의미를 늘 재음미하고 재해석해야 생명력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 정진홍, 그리고 몰입의 즐거움의 미하일 칙센트마이는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숲을 공유하고 있는 듯 하다. 저자가 말하는 문,사, 철. 그리고 미하이 칙센트마이의 예언자, 시인, 철학자 는 모두 같은 향기를 내는 같은 숲이다. 바로 인문학이라 하는.
그리고 이 곳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후대의 시각에 의한 재음미, 재해석을 통해 생명력을 얻은 것'. 즉 통찰 - insight와 overview -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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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이야기들 속에서 전체를 볼 수 있는 통찰력. 그것을 얻는 것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물이다


이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각각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과거의 역사나 혹은 뛰어난 인물의 전기, 혹은 탁월한 개념 등을 통해, 그리고 그런 것들을 가득 담고 있는 책들의 인용을 통해 각각의 개념을 재구성 혹은 재해석하고 우리에게 전해준다. 각각의 장에 담긴 후마니타스(Humanitas)들에는 새로운 것들이 없다. 그도 당연할 것이 인문학은 바로 그런 것이니까. 하지만 베스트셀러인 '완벽에의 충동'에서 느꼈던 저자의 어떤 사건이나 개념에 대한 재해석, 재구성 능력, 그리고 그 안에서 독자가 어떤 것들을 흡수해야 하며 그 흡수한 자양분이 어떤 에너지, 어떤 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전달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저마다의 삶의 밑동으로부터 통찰의 힘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능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기에 이 책은 더욱 가치를 뽐낼 수 있었고.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읽는 동안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지식들, 그리고 그 지식들을 통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사유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경험을 잔뜩 만끽할 수 있었다. 왜 그런 책 있지 않은가, 왠지 모르게 읽다 말고 어딘가 메모를 하고 싶고, 그 메모들을 보면서 '아,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적용해보자. 아 이 개념은 여기에 응용할 수 있겠군'이라며 읽을 수 있는 그런 책들 말이다.
이 책,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바로 그런 책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한 장, 한 장이 생각을 불러오는, 그리고 그 결과 여러 번 읽게 되는 그런 책. 이미 알고 있는 개념, 알고 있는 사건, 알고 있는 인물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읽게 해 주는 저자의 능력이 참 대단하달까.
내년 상반기에 나올 2권, 3권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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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마지막에는 그 장의 주제를 기반으로, 요긴하게 바로 써먹을만한 그런 지식들이 소개된다




관련서적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8점
정진홍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비즈니스 현장은 '전쟁'이란 말로 표현 가능할 만큼 치열하다. 각 기업의 경영자들은 이제 경제경영서를 넘어 인문서에서 새로운 통찰을 구하고 있다. 즉, '인문경영(人文經營)'인 셈이다. 이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인문경영은 깊이를 추구해야 진정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즉 문.사.철(文.史.哲)로 표현되는 인문학적 깊이가 '건널 수 없는 차이와 통찰'을 가져온다.

지난 2005년 8월부터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에서 CEO를 위한 인문학 조찬특강 '메디치21'의 리딩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정진홍 박사가 지난 3년간 진행한 강의를 책으로 펴냈다. 경영이 인문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하면 '통찰의 힘'을 얻기 위해서다.

책은 경영적 차원에서는 물론 일상의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중요한 키워드 10가지에 대해서 인문학적 깊이 읽기를 시도한다. 물론 그 목적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통찰을 얻기 위함이다. 역사와 심리학,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밑감으로 삼아, 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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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서방의 추천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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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리뷰]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1

    Tracked from bizbook-Think Different !! 2007/12/05 12:19 delete

    오늘 Yes 24에서 주문한 책이 왔습니다...최근에 읽을 책이 바닥나기 직전이었는데, 5권의 책이 와서 한 동안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책을 받자 마자 이 책을 제일 먼저 펼쳐 보았습니다. 이전 책(완벽에의 충동)이 좋았던 이유도 있고 인문학과 경영의 접목이라는 주제가 깊이 와닿은 탓도 있을 겁니다.예전에 [사람에게서 구하라]와 같이 고전이 전해 주는 메시지와 인문학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어떨까 비교하고픈 마음에 저자 서문을 빠르게 읽어 보았..

마루한이즘 - 우직할 만큼의 인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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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파친코사업'이라는 것은 야쿠자가 하는 것, 아니면 그런 비슷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막연히 갖고 있었다. 나름대로 일본에도 여러 번 다녀왔고, 일본 문화에도 익숙하지만 일본에 갔을 때도 '파친코' = '사행성 도박' =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가 본 적도, 갈 생각을 한 적도 없었고.
그런데 그런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즐기는, 그래서 영화고 책이고 드라마고 그런 곳에서도 참 자주 등장하는 '파친코'에 대한 인식이 일본에서도 참 나쁘다 라는 것에 새삼 놀랐다. 파친코 기업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집을 빌리지 못 한다거나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거나, 혹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상장이 굉장히 힘들다거나 하는 그런 일들을 보면서 말이다.

마루한. 일본 재계에서 '파친코 황제'라고 불리우는 한창우 회장의 파친코 기업. 그 기업은 어쩌면 이런 핍박이 있었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그가 말하는 마루한이즘. 그것의 근간은 바로 '인재'의 활용이었다. 어떻게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좀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팀 워크를 낼 수 있을까.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마루한이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것.
하지만 파친코 업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리 선호되는 직업은 아닌 것. 그리고 사회적인 인식도 나쁜 그런 기업이기에 더욱 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했던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일종의 아르바이트생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의견까지도 존중하면서 실행해보고(실제로 이런 의견들을 대부분 수용하는 '모델점'이라는 것을 운영할 정도로), 비전을 공유하되 실제 업무는 일임한다거나, 강력한 활기를 불러일으켜주는 신입사원 교육을 하는 등 인재를 붙잡고, 또 키워나가는 그런 일련의 노력들이 더욱 처절했을 듯 하다. 그리고 그런 마루한이즘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파친코 기업이 되었던 것이고.
어쩌면 정말 우직할 정도의 인재 경영을 펼쳤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그저그런 파친코 업체로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마루한이즘의 강력한 추진력은 책 전반에서 드러나며 그리고 그렇기에 그의 성공은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책 자체의 완성도에는 조금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저자의 취재력이 돋보이며 그 취재 결과가 하나하나 잘 펼쳐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저 그 뿐. 너무 밋밋하달까. 전체적인 마루한이즘을 강하게 갈무리하는 듯한 유기적인 느낌이 너무 적다는 점은 꽤 아쉽다. 마루한이즘이라는 것. 그것을 조금 더 펼쳐주고 또 마무리해주는 그런 힘이 약하다. '경영전략 소개서' 랄까? 하지만 이런 책에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보통 그 이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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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의 마루한. 어쩌면 너무나 우직하고 당연한 마루한이즘은 그것을 실제로 이룩했기에 빛을 발한다



관련서적
마루한이즘 - 6점
오쿠노 노리미치 지음, 이동희 옮김/전나무숲
「포브스」가 선정한 일본 재계 22위의 '파친코 황제' 한국인 한창우 회장. 책은 지난 50년간 그가 직접 현장에서 실험하고 검증한 마루한의 혁신 경영과 마케팅 노하우를 최초로 공개한다.

한창우 회장은 한국인에 대한 차별, 가난, 영양실조 그리고 파산의 위기를 극복해냈다. 밀항선에 몸을 실었던 15살의 소년이 60년이 흐른 후 일본을 좌지우지하는 거대 기업의 총수가 되었다. 「포브스」는 한창우 회장을 두고 '불굴의 경영자', '창의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그의 기업은 언제나 '업계 최초의 신화'를 만들며 일본 파친코 업계를 완벽하게 장악했고 그 어떤 경쟁도 허락하지 않는 '혁신의 경영'으로 이름나 있다.

책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파친코 업계에서 '인재 양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구체적인 방법과 대기업으로 성장해도 활력을 잃지 않는 '강력한 팀워크'를 창출하는 조직을 만드는 법, 파친코의 승률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고객 모으기에 성공하는 '마케팅 노하우'를 집중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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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서방의 추천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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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S3에 조낸 만족하고 있는 hoon 2007/11/08 15:49 address edit & delete reply

    도메인 날라갔더니 돌아왔네????

    • BlogIcon 광서방 2007/11/08 15:51 address edit & delete

      hoon > ^^;; 그르게... 하루 날라갔었음... 하라는대로 했었는데 미국쪽에서 처리가 안 되었다나.. 그래서 바로 처리했는데도 날라가버렸더라고~ 암튼 이제 그런 일 없을 듯. 1년 후에 또 그럴지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