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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 20:37

잠의 즐거움 - 상쾌한 아침과 행복한 숙면을 취하는 법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7/07 20:37 Share/Bookmark



가끔씩 유아기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고민이나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피곤'하다는 말조차 몰랐던 시절. 활기와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하던 그 시절 말이다.
그런데 '잠을 바꾸는 것' 하나만으로 그때와 비슷하게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그때와 똑같은 걸 바랐다면 욕심이고~).
이것이 지금 소개할 '잠의 즐거움'의 핵심이다.


'숙면'에 대한 관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짧은 시간을 자고 또 푹 자서 건강을 유지하고 능률적인 하루를 보내는가 라는 것에 대한 질문은 인생의 1/3을 잠으로 보내는 인류에게 필요불가결할 수밖에.
그렇다면 잠을 자는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삶의 질' 차원에서 불가능한 이야기고, 남은 것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숙면'을 취해서 행복한 삶을 사느냐.. 라는 문제만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여러분, 우리 모두 6시간은 잡시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서 '굿나잇'이라는 책이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숙면을 취해서 행복한 삶을 살자는, 참 예쁜 디자인의 책인데, 이 책, '잠의 즐거움'을 읽으면서 계속 저 '굿나잇'이 떠올랐던 것은 역시 두 책 모두에 담겨진 '행복'의 존재감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인간의 행복,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한 것인데, '효율', '성취', '욕심' 등의 가치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폄하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근면'이 최고의 가치로 추앙받는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잠'이라는 요소가 '행복'에서 '게으름'으로 포지셔닝되기 일쑤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솔직히 얘기해서 열심히 일했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할 때, '나 어제 밤 샜어'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하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의미와 비슷할 수 있다. 오히려 충분히 자고 집중력있게 공부하고 일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잠'을 인생의 질 혹은 행복 뿐 아니라, 보다 합리적이고 능률적인 업무와 연관짓는 것은 매우 타당한 일이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상당히 의미 있고.



적당한 수준의 텍스트로 이루어진 이 책, 사실 한 두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분량이고, 대부분의 경우는 '숙면'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다만, 가장 중요한 골자이자, 가장 와닿는 부분은 역시 '낮'과 '멜라토닌'에 의한 과학적인 숙면이다.




멜라토닌은 사람에게 졸음을 가져다주는 호르몬이다. 게다가 모든 호르몬의 '지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호르몬들을 분비하게 하는 굉장히 유용한 호르몬이다(숙면을 취하면 피부가 좋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덕분에 과학적으로 완전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비의 호르몬'으로 불릴 정도였고, 지금도 불면증 치료제 등에 많이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 호르몬이 생산되는 것은 밤 10시부터 분비량이 증가되며, 새벽 2시 전후에 최고치를 기록하므로, 이 때는 꼭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낮을 바꿔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이 멜라토닌이 '태양빛'에 의해 생성된다는 것 때문이다.

숙면을 위해서는 낮을 바꿔야 한다! - 멜라토닌의 신비함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꽤 충격을 받았다. 내 라이프 사이클을 생각해보면 날마다 '지하철'로 출퇴근. 그리고 나름 몸에 신경 쓴다고 하는 운동은 해가 진 밤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일은 태양빛이 없는 실내에서 대부분 진행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상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의미(하루 한 시간은 태양빛을 듬뿍 쐬어줘야 한다고)다.
사실 과거의 우리들(전구의 발명 이전)에게는 불면증이 크게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이론대로라면 빛이 있을 때 일하고 빛이 없으면 자는 문화에서 불면증이 생길 이유가 사실 없다. 거기에 지금처럼 다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도 않았을 거고. 그런 의미에서 '낮에 한 시간 이상 태양빛을 쐬는 것'이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불면증이 많아지거나, 잠을 자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아침 운동'(이라 쓰고 새벽 운동이라 읽는다)을 권장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라이프 사이클 때문에 태양빛을 쐴 수 있는 시간은 사실 아침밖에 없는 것이 사실(하지만 그만큼이나 아침 잠은 달콤하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이나 등교 전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의 운동을 해 주는 것이 권장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를 증명하듯, 저자는 70이라는 나이에도 건강할 뿐 아니라, 노화 현상도 굉장히 나이대에 비해 적다고 하고.



솔직히 말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침잠'이 많다. 그리고 그만큼 수면 시간도 늦은 편이고(이런 분들 많을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나의 삶을 바꿔야겠다는 의욕이 부쩍 생긴다.
무엇보다 '삶의 질'. 젊은 지금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점점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건강한 몸으로 탈 없이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그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잠'이라는 연구결과들이 여럿 나와 있고, 단지 '햇볓을 쬐는' 간단한 방법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면 바꾸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효율'과 '건강한 정신'도 함께 따라올테니. 
'아침형 인간'을 읽었을 때보다 훨씬 더 와닿는 느낌이다.

맑은 정신과 행복한 삶을 위하여.


관련서적
잠의 즐거움 - 8점
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진정한 잠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사례별로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일주일 내내 야근을 하고, 술에 찌들어 살다가도 단 하루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현대인들에게 그것만으로는 결코 자신의 피곤함을 해소할 수 없을 것임을 주지시키고, '쾌快'를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즐겁게 수면을 취하는 방법, 즉 쾌의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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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나타 2010/07/09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놀랐습니다. 햇볓 꼭 쬐어야겠네요. 그런데 햇빛을 쬐려면 신경을 써야만 한다는 게 놀랍네요.

    • BlogIcon 광서방 2010/07/14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나타 // 현대인의 아이러니죠 ^^;; 실내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인텔리전트 빌딩이니 하며 창 없는 사무실도 많으니까요. 출퇴근 시간이라는 '사회적'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1시간 햇빛 쬐는 데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실정이죠.

  2. BlogIcon 라이트닝 2010/07/12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전 올빼민데.... 화들짝 놀랐습니다

  3. 불면증 2010/07/13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놀랍군요...

    • BlogIcon 광서방 2010/07/14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면증 // 음.. 닉을 보니 잠을 잘 못 주무시나 봅니다. 한 번 햇볕을 맘껏 쬐어보세요. 숙면을 취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0/07/06 01:57

플라이 미 투 더 문 - 판타지와 로맨스 사이, 잔혹과 사랑 사이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7/06 01:57 Share/Bookmark




전자책 도서관을 뒤지던 중, 반가운 이름 하나를 발견, 얼른 대여 버튼을 눌렀다. 다름 아닌 '이수영'. 국내 판타지 소설에 탐닉하던 시절(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 관심 가는 작가들 중 한 명이었던 그녀, 귀환병 이야기를 시작으로, 패리어드 이야기, 쿠베린 등 여성이면서도 참 선이 굵은 소설을 써내던 그녀의 이름을 다시 발견했다는 것이 왠지 참 반가웠다. 그런데.
로... 로맨스라고? 음.. 어쩌나.. 로맨스는 나의 기피 장르이거늘...
잠시 고민하던 나는 한 번 읽어보기로 작정했다. 
에이...'이수영'인데...  그간 쓰던 스타일이 어디 가겠어? 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무적자'를 통해 보여주었던 임준욱 작가의 변신도 즐거웠기 때문에.


쿠베린
그렇게 읽어가기 시작한 '플라이 미 투 더 문'. 초반을 읽어나가며 쾌재를 불렀다. 내가 참 즐겁게 읽었던 그녀의 작품, '쿠베린'과 굉장히 닮아 있었기 때문에.
강력하기 그지 없는 절대적인 힘과 오랜 수명으로 세계를 유린하던 절대 강자 쿠베린. 그의 세계가 판타지였다면, 이번 작품의 세계는 현대, 그것도 '한국'이라는 점이 다를까. 쿠베린에 투영되는 '일족'이라는 이름의 '아름답고 현명한 짐승'. 그들의 이야기에 사랑이 덧붙여진 느낌이었다. 게다가 그 '잔혹함'. 그녀의 작품들은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기엔 항상 선이 굵고 잔혹했다. 그리고 그런 잔혹함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기보단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이 작품 역시 그런 그녀의 특성이 가득 담겨있었다.


트와일라잇
하지만 왠걸, 역시 '로맨스'를 표방하고 나온 작품인 만큼, 왠지 이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닮았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라는 '힘'을 가진 종족들과 한 아름다운 인간 여자가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트와일라잇' 시리즈. 그리고 '일족'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원치 않던 '짐승'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플라이 미 투 더 문'. 어쩔 수 없는 '힘의 차이', '종족의 차이'가 가져오는, 그리고 인간 세상에서 벌어질 수 없는 비상식적인 '우월함'과 사랑의 얽힘. 
다만 플라이 미 투 더 문 쪽이 훨씬 무겁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까.


플라이 미 투 더 문

아... 난 이 노래만 들으면 '에반게리온'이 떠오르는 '병'이 있어서...


두 권이라기에 꽤 많은 분량의 '플라이 미 투 더 문'. 참 오묘한 양다리를 잘 걸치고 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로맨스를 참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현실적'이라는 것. 아예 대놓고 '여긴 마법과 검이 혼재하는 곳이야'라거나 '여긴 미래거든?'이라면서 내놓는 '비현실'은 오히려 재미있게 받아들이지만, 그리 아름답지도 매력도 없는 여성들을 재력도 능력도 외모도 다 빵빵한 남자들이 사랑하지 못 해 안달하는 '비현실'은 좀처럼 공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왠지 로맨스 팬들의 몰매가...).

하지만 이 책,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판타지와 로맨스 사이, 그리고 사랑과 잔혹함 사이의 오묘한 양다리를 통해 남자든 여자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상당히 많은 책이라는 느낌이랄까. 작가의 새로운 도전과 고심이 느껴지는 책이랄까.  
물론 이 책 속에서도 엄청난 힘과 매력을 가진 일족(그것도 짐승의 왕께서)이 고독과 아픔에 잔뜩 침잠된, 그다지 매력없는 한 여성을 사랑한다는 점, 그리고 삼각관계 등의 요소들이 등장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로맨스의 공식같은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하지만 판타지 소설로 국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다진 작가 답게, 판타지 소설적인 여러 장치를 통해 남자들에게 저런 요소들이 가져올 수 있는 단점들을 상당히 상쇄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덕분에 판타지를 선호하는 사람이든, 로맨스를 선호하는 사람이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여기에 이수영 작가 특유의 문체나 침울한 분위기 등이 매력적으로 덧붙여져 있어, 꽤 많은 분량, 그리고 휙휙 날아가는 템포의 판타지 소설들에 비해 느린 템포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흡인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수영이라는 작가가 그려내는 사랑의 '처절함'도 맛볼 수 있어 좋았고.
판타지 소설이 갖고 있는 매력과 처절한 사랑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일 듯.
여담이지만, 이런 매력을 가진 국내 '장르소설'들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먹힐 것 같은데, 좀 더 큰 시장에서 우리 작가들이 활개를 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특히 미국 시장 등에서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순수소설'들도 좋지만 이런 '장르소설'들이 굉장히 잘 먹히는 시장 아닌가.


p.s.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다른 작품들이 '조금' 더 좋았다. 


관련서적
플라이 미 투 더 문 1 - 8점
이수영 지음/청어람
판타지의 대가, 이수영. 그녀가 선보이는 첫 번째 사랑이야기.
사랑,질투,음모,욕망……
상상한 것 이상의 절애(切愛), 그 잔혹한 사랑이 시작된다.

온전히, 그의 손에 떨어진 꽃.
잡았다.
짐승의 왕은 즐거웠다.

인간, 그리고 인간이 아닌 자.
절대로 이어질 수 없는 두 운명이 만났다!
사랑 혹은 숙명
너일 수밖에 없는 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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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만 2010/07/06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자책 도서관이라, 왠지 생소한데요. 대출같은게 가능한가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 BlogIcon 광서방 2010/07/07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만 // 넵. 사실 우리나라에 전자책 도서관이 생긴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내세우기' 위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보급율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관심이 많지 않으면 생소할 수밖에 없죠. 물론 대출 가능하구요, 일정 기간 동안 보다가 자동으로 반납 날짜가 되면 사라지는 형식입니다. 물론 '연장'도 가능하구요. 일반 도서관과 같은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비용은 놀랍게도 '공짜'입니다.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회원이 될 수 있는 도서관도 있고, 그냥 가입만 하면 되는 곳들도 있구요. 울산 사이버도서관(http://lib.ulsan.go.kr)같은 곳이 그런 예입니다. PC로도 책을 볼 수 있으니 한 번 가입해보세요.

  2. BlogIcon tre 2010/07/07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어요. 로맨스 참 좋아하는데 읽어봐야겠어요.

  3. 로맨스팬 2010/07/08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와일라이트보다 이게 더 재밌다구요? 전 트와일라이트 정말 좋아하는데... 트와일라이트보다 재미있을리가.. 이거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_+

    • BlogIcon 광서방 2010/07/09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맨스팬 // 음.. 더 재미있다.. 재미 없다는 비교는 좀 힘들 듯 하구요 ^^;; 개인적으로 저는 트와일라이트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건 재미있었거든요. 일종의 취향 차이일까요? 하지만 완성도는 상당하다는 느낌이니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4. 지나가다.. 2010/07/30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남겨요^^ 전 이수영님의 소설은 fly to the moon이 처음이었는데,
    꽤 많은 분량인데도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네요 하하.
    또 읽어보고 싶네요 :)

  5. 스토리유저 2010/08/03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큐브 사용자 이신가봐요. 전 스토리와 스토리W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이투더문 재미있어 보이네요~~

2010/07/01 01:14

조혜련의 미래 일기 - 쓰는 것만으로 행복한 열정이 솟아나는 미래일기.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7/01 01:14 Share/Bookmark


간만에 보는 높은 파도. 노스 쇼어에 온 보람이 있다. 
짜릿한 긴장감, 하지만 그 앞을 막아서는 것은 그보다 더 두근거리는 기대감. 
오늘은 저 녀석을 멋지게 타보는 거다. 

이제 막 하와이와 한국 생활을 병행한지 딱 1년쯤 된 것 같다. 20년도 더 전에 읽었던 '레버리지 리딩'의 저자 혼다 나오유키의 삶을 보고, 그리고 하와이로 갔던 신혼여행으로 정했던 미래. '하와이와 한국에서 6개월씩 사는 삶'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이제 1년밖에 되지 않았으니 좀 더 지나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그야말로 행복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 미래를 위해 참 무단히도 노력했다. 
하와이와의 사업을 만들어 기필코 지사를 만들었던 일, 한인이 많기에 쉬울 줄 알았던 하와이 입성이 예상치 못했던 수많은 암초에 좌초될 뻔 했던 일, 나름 영어 좀 한다고 깝죽대다 모든 일이 백지화될 뻔 했던 일... 등등 하지만 이 해변에 앉아 생각하니 그저 지난 일일 뿐. 아니 그런 일들이 있었기에 더 지금의 삶이 행복하고 감사할지도.

나의 황당한(?) 미래 설계를 함께 공유하며 국제 회계사 자격증을 따고 함께 여기까지 와준 우리 와이프에게도 너무 고맙고, 일년에 몇 달은 떨어져 있어야 하면서도, '아빠가 좋다니까' 따라주고 있는 우리 딸에게도 그저 고마울 뿐이다(뭐, 남들 하기 힘들다는 하와이 구경 방학마다 물리도록 하니 너도 사실 좋지?). 그리고 또 그들이 있기에 더 행복하고.

정말 신기했던 것은, 사실 이 미래 설계를 했던 시점보다 5년이나 먼저 실현되었다는 것. 내가 처음 미래 일기를 썼던 시점에는 2035년을 예상했었다. 그래, 딱 20년 전, '조혜련의 미래일기'라는 책을 읽다 그저 꿈으로만 간직하던 이 미래를 글로 썼던 바로 그 때 말이다. 어쩌면 이 '미래 일기'가 내 미래를 실현시켜 주었을지도?

이런 이야기를 하며 한참을 와이프와 함께 웃다보니(처음에는 무섭다며 서핑같은 건 하지 않겠다던 그녀도 이제 롱보드를 졸업하고 숏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딱 좋은 파도가 온다.
오늘은 꼭 저 녀석을 타고 말거다!



사실 '미래 일기', 비전, 사명 선언문. 참 많이 들어보고 또 감화되었던 단어들이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위시하여 수많은 책들이 자신의 미래를 먼저 그려보고 그를 통해 강한 미래 실현의 의지를 갖게 하는 자기 계발의 방식을 찬양한다. 심지어는 '꿈을 이룬 사람들의 절대 습관'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다.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습관이긴 한데, 반대로 참 쓰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중 이, '조혜련의 미래일기'라는 책을 만났다.
사실 개념은 매우 단순. 배우 조혜련이 미래일기를 쓰는 것을 읽으면서, 그의 현재와 미래를 보면서 독자에게도 미래일기를 쓰고 싶은 욕구를 이끌어낸다는 것.
개인적으로 조혜련이라는 방송인을 잘 몰랐고 솔직히 그리 관심이 있는 인물도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이렇게 '미래일기를 써봐야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책에 담긴 그녀의 열정에 대한 감화가 가장 큰 것 같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달까. 내가 쉬고 있을 때에도 그녀는 새로운 꿈을 꾸었고, 또 그 꿈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리고 조금씩 실현해나가는 모습들이 참 놀랍다. 
일본어 공부와 그를 통한 책 출판, 일본 진출. 그리고 영어 공부에 의해 앞으로 미국 진출도 꿈꾸고 있는 그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꿈에 대한 열정이 생겨난달까? 스톱워치를 항상 갖고 다니며, 하루에 3시간은 꼭 자기계발 시간으로 채워가는 모습에서 반성도 많이 하게 되고(연예인이기에 시간이 많을 거라는 변명은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는 그녀에게는 먹히지 않을 듯).

그리고 그와 함께, 조혜련과 함께 가는 또 한 사람, '허재'의 존재가 정말 부러웠다. 그녀는 조혜련보다 어리지만, 모든 일에 있어 그녀의 방향을 잡아주는 '멘토'같은 존재라고 한다(미래일기도 그녀의 권유에 의해 쓰기 시작했다고). 누군가 나 자신보다 더 나를 걱정해주고,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조혜련의 인생은 잘 산 인생이 아닐까.


그래서 나도 내 미래에 대한 미래 일기를 하나 써봤다. 비록 너무 급하게 썼고 아직 정말 '뜬구름 잡는' 시기이기에 그리 와닿진 않지만, 생각보다 쓰면서 나 자신이 즐겁고 행복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그리고 왠지 실현에 대한 강한 욕구가 생겨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써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

물론 그 '미래 일기'가 정말 실현될 수 있을지, 혹은 그냥 뜬구름만 잡고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꿈을 꾸는 사람은 행복하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행복한 열정을 끌어내는 데 있어 정말 좋을 것만 같다. 
누가 알겠는가. 나 자신도 언젠가, '그때 그 책을 읽고 미래일기를 쓰길 정말 잘 했어'라며, 나의 꿈을 실현하고 웃는 날이 올지 말이다. 



참, 기분 좋은 책. 기분좋은 독서 경험이다. 한 번쯤 읽고 행복한 '미래일기'를 써보시길 권한다. 물론 지속적으로 쓰고, 점점 구체화. 그리고 자주 읽어보고 고쳐가야 하는 그런 일기라는 것은 염두에 둘 것.




관련서적
조혜련의 미래일기 - 8점
조혜련 지음/위즈덤하우스
항상 새로운 목표를 찾아 도전하는 에너자이저, 개그맨 조혜련이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이 몸소 실천하여 체득한 꿈을 이루어내는 비결을 '미래일기'라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써 소개한다. 이 책에는 조혜련을 가슴 뛰게 하는 미래의 소원과 현재의 노력들을 주축으로 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조혜련은 자기 자신에게 너무나 필요했던 미래일기를 직접 써 보기로 시작했다. '미래일기'는 아직 펼쳐지지 않은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미리 일기로 써 보는 것이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미래의 꿈이나 계획을 마치 현재에 이미 일어난 일처럼 과거형 문장으로, 날짜·시간·장소·감정까지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상상하며 글로 적어 나가는 것이다.
미래일기 속에서 조혜련은 2011년 오랜 꿈이던 영화배우가 되는 숙원 사업을 이루었고, 우여곡절 끝에 미국 진출에 성공하며, 2016년엔 오프라윈프리쇼에까지 출연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8년엔 평양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고,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제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행복한 미래상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적고 있다.
미래일기를 쓰면서부터 자신에게 찾아온 수많은 긍정적인 변화와 놀라운 체험들을 책 속에 담았다. 조혜련은 실제로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었고, 2010년에 계획하던 인생 세미나를 올해 당장 추진하게 되었으며, 미국에서 영어로 직접 강연하는 것이 확정되는 등 신나는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책의 맨 뒤에 미래일기를 쓰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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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학때도일기안쓰는1인 2010/07/01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일기라 저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왠지 말씀하신 것처럼 행복해질 것 같아요!

    • BlogIcon 광서방 2010/07/03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학때도일기안쓰는1인 // 닉네임에 빵 터졌습니다. 사실 옛날 생각해보면 방학 때 일기 쓰는 게 더 힘들죠. 특히 일기 같은 것에 '강제성'이 붙는다는 것 자체가... 암튼 꼭 한 번 써보세요. 정말 왠지 행복합니다.

  2. BlogIcon 도라에몽 2010/07/02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3. 모나타 2010/07/02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재밌겠네요. 좀 챙피할 것 같긴 함...

    • BlogIcon 광서방 2010/07/03 0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나타 // 덧글 감사합니다. 음... 창피하기도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즐거움이 조금 더 한 것은 분명할 듯요 ^^;; 꼭 한 번 써보세요~ 남들 안 보여주면 되죠 뭐~

  4. 로스쿨 2010/07/03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사명선언문 쓰는데 고심을 많이 했던 저로서는 미래일기를 먼저 썼었다면 그 작업이 훨씬 쉽고 즐거웠겠다는 생각이 든,요. 많은 분들이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7/06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스쿨 // 저도 공감합니다. 사명선언문을 처음 쓰려 했을 때 왜 이렇게 힘들던지 ^^;;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지 마라.. 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그리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미래일기를 지속적으로 쓰고, 그 가운데 점점 자신만의 사명선언문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참 좋은 방법 같습니다.

  5. 로즘님 2010/07/16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도전정신을가지고사는헤련씨!!부럽고멋지십니다..책잘봤어요..열심히저도최선을다하는삶을 살려고노력하겠습니다;;;홧팅

2010/06/18 10:53

아돌프에게 고한다 - 정의란 무엇인가, 혹시 그 정의는 너희들만의 것은 아닌가.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6/18 10:53 Share/Bookmark

이것은 세 아돌프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아돌프'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올릴만큼이나 유명해져버린, 세계를 아리아인의 우월성이란 깃발 아래 두려 했던 아돌프 히틀러, 그리고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두고 '나치스'의 '아리아인 우월주의'에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은 나치스의 세뇌에 물들어버리는 아돌프 카우프만, 그리고 유대인이지만 카우프만과의 깊은 우정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던 아돌프 카밀
그들이 전쟁이라는 추악함 시대상 속에서, 그 하나의 실타래 속에서 얽혀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의 이름을 모든 사람이 알지는 못 하겠지만, 적어도 그의 만화는 보았을 만큼(사파이어 왕자, 밀림의 왕자 레오, 철완 아톰...설마 안 보셨습니까?) '데즈카 오사무'는 대단한 만화가다. 오죽하면 '만화의 신'이라 불릴까.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그가 타개한 날, 포털 검색순위에 그의 이름이 올라올 정도면 말 다 한 것이 아닐까 한다(여기가 일본도 아니고...). '아돌프에게 고한다'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내 유년기의 교육 속에서 '히틀러'는, 그리고 '나치스'는 미친 살인마와 그의 추종 집단으로서 기억될 뿐이다. 물론 그가 유태인들에게 자행한 참혹한 일들, 단지 유태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당해야 했던 그들의 참혹함은 절대 받아서는 안 될 것이었다. 하지만 거기서 끝. 사실 전쟁은 그 자체가 나쁜 것이고, 인간이 벌이는 유일한 죄인 것. 그 이유는 모두 각자의 '정의'를 갖고 있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는 사실이다.

이 만화 안에서는 세 명의 각기 다른 아돌프가 등장한다. 그리고 각 아돌프는 각각의 정의를 믿고 - 아니 어쩌면 믿음을 강요당하며 -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화 속에서 자신들의 정의에 반하는 자들을 처참하게 학살한다.
그런 참혹한 정의.  그 이름 아래 일본인은 만주인을 학살하고, 나치스는 유대인을 학살한다. 미국인은 일본인을 학살하고, 또 유대인은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한다.

민족주의와 정의, 누가 이 아이들을 전장으로 밀어넣는가...




전쟁이란 그들'만'의 정의로 정당화된 살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대목이다.
히틀러는 광기에 찬 미치광이로 묘사되지만 결국은 자신의 그 '정의'에 오히려 속박되어 있고, 흔히 수많은 책 등에서 피해자로 묘사되는 유대인 역시 결국은 중동 전쟁을 통해 그 '정의'에 속박된 모습으로 그려진다. 

자신의 정의에 모든 것을 바친, 하지만 그 정의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부정당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왜 이런 참혹함을 자행하는가.



예전부터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참 좋아했었다. 동양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철완 아톰을 비롯, 사파이어 왕자, 밀림의 왕자 레오. 그런 가운데 이제 유년의 나이가 아니라, 청년의 나이가 되어 읽은 그의 작품은 뭐랄까, 참 자각 있는 작가라는 느낌이랄까. 
데즈카 오사무는 누구의 편도 아닌 담담함으로 그 전쟁을 그려낸다. 자신이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침략자인지, 누가 정의로운 것인지, 결국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낸 것은 국가 간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상이 만들어낸 '정의'라는 이름의 허상이었고, 그런 가운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결국 누구의 정의도 인정할 수 없는 그런 터무니 없는 발상이었을 뿐. 

어려서 우리가 보았던 만화, 영화, 그리고 반공 포스터 속에서 느꼈던 북한(부끄럽지만 광서방은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 북한은 늑대와 돼지들이 사는 곳인줄 알았다), 그리고 바로 이번 월드컵에 정대세의 눈물을 보며 느꼈던 북한과의 괴리감이랄까(이거.. 이러다 잡혀가려나...).
혹은 2차 세계 대전에 참혹한 박해를 받았던, 그래서 우리의 뇌리 속에 피해자로 남아있는 유태인과, 갑자기 잘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을 몰아낸 장본인, 그리고 이번 이스라엘 국제 구호선 공격이라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고 있는 유태인(광서방도 불매운동 나름 참여중)과의 괴리감이랄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쉽게 잊고 살 수 있는, 그런 '정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책, 아돌프에게 고한다. 참 많은 아픔을 겪어왔고, 또 지금도 분단 상황에 처해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번 읽어보기에 충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일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에 대한 미화나, 혹은 아픔에 대한 지나친 호소 등 우리들이 보기에 거북한 그런 부분들도 전혀 없고. 개인적으로는 내가 갖고 있는 '명작 만화' 리스트에 추가할 정도로 마음에 든다.




관련 서적
아돌프에게 고한다 세트 - 전5권 (일반판) - 10점
데즈카 오사무 글 그림, 장성주 옮김/세미콜론
<아돌프에게 고한다>의 주제는 전쟁이 아니라 ‘정의’이다. 데즈카 오사무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결국 국가 간의 정의가 충돌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봤다. 결국 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지나지 않는데 자신들이 만들어낸 정의를 남에게 강요하기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기주의를 남에게 강요하는 이러한 정의는 이성적이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의 광기에 휩쓸려 스스로 미쳐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작품은 어린 시절 전쟁을 경험한 이후로 평생 전쟁과 국가주의를 증오한 데즈카 오사무의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다.

전쟁을 형이상학적인 문제로 생각했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은 역시 거장답다. 히틀러의 출생 비밀을 담은 의문의 문서를 둘러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스테리물로 시작해 1970년대의 중동전쟁까지 다루는 현대극으로써 스토리는 세미다큐멘터리를 방불케하는 사실감이 느껴지고 스릴과 서스펜스, 로맨스가 넘쳐나는 등장인물의 활약은 생동감 넘친다.

이 작품에는 3명의 아돌프가 등장한다. 고베에 사는 일본인 혼혈인 독일 소년 아돌프 카우프만, 그의 친구인 유대인 아돌프 카밀, 그리고 악명 높은 아돌프 히틀러. 이 세 명의 아돌프와 이 사건의 기록자인 도게 소헤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정의’를 내세우며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히틀러 소년단의 모습과 연합군의 일본 고배 공습, 최고의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사건이 짜여지며 시대의 공기가 내밀하게 그려진 본격 역사 만화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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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보로 2010/06/21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사파이어 왕자를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남자가 보기 좀 애매하지 않나 하면서도 열심히 봤네요. 아돌프에게 고한다 이것도 꼭 봐야겄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7/03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보로 // 저도 참 즐겁게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남자 여자가 어디 있습니까. 재밌으면 되는 겁니다!! 크하하하하! 아돌프에게 고한다 강추입니다. 꼭 한 번 보세요 ~_~;;

  2. 로맨스팬 2010/07/08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어 보입니다!

  3. BlogIcon 라이트닝 2010/07/12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만화도 있었군요. 아톰밖에 모르는데...

    • BlogIcon 광서방 2010/07/14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이트닝 // 넵. 아톰도 좋은 만화지만 이 '아돌프에게 고한다'고 꼭 한 번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2010/06/14 01:43

이북리더에 대해 갖고 있던 나의 선입견, 그리고 비스킷 2달 사용 후...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6/14 01:43 Share/Bookmark

비스킷을 사용한지 이제 두 달이 지났다.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정말 많은 기대를 했고, 또 결론적으로 상당한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지금은 출, 퇴근 그리고 각종 외부 미팅시에 비스킷이 없이는 나가지 못 하는 일종의 금단 현상이 일어날 정도다. 그만큼이나 내 생활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또 그런 만큼이나 더 많은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현상이 아닐까 한다.

재미있는 것은, 분명 개인적으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이북리더에 대해서 참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스킷을 처음 만졌을 때,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꽤 다르게 생각하게 된 점이 많다는 것. 내가 갖고 있던 어떤 선입견이 두 달이라는 기간 동안 참 열심히도 사용하면서 많이 벗겨졌고 그러면서 내 생각과는 다르거나 한 부분들이 여럿 있었던 것. 그런 만큼 쓴소리도 있고 단소리도 있을 듯 한데, 그런 것들을 한 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비스킷 혹은 비슷한 이북리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주시길. 아무래도 실질적인 사용이 가져온 실질적인 사용기가 될 테니까.





사실 처음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소니의 '리브리에'를 일본에서 처음 봤을 때의 '놀라움' 때문이다. 당시 내가 갖고 있던 피뎅이 정도가 e-Book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 생각했던 광서방. 하지만 정말 종이를 붙여놓은 듯한(정말 그런 줄 알았다!), 그 가독성과 종이스러움은 상상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때부터 관심을 가졌고.
그리고 비스킷을 처음 봤을 때,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종이책 수준의 가독성.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리브리에가 그랬기에 모든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북리더는 이 정도의 가독성은 갖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비스킷을 사용하던 중, 여러 기회를 통해 다른 이북리더들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아이리버 스토리, 북큐브의 B612, 삼성의 S60K 등. 그런데 그러면서 놀랐다. 생각보다 가독성이 높지 않았던 거다. 다른 제품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비스킷의 가독성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왜일까.. 라면서 여러 모로 살펴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폰트'와 '자간' 의 최적화 차이가 아닐까 한다. 주위 사람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고, 카페에서도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비스킷을 제작할 때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가 될 것 같고, 이 가독성 하나 때문이라도 다른 이북리더보다 비스킷을 선호하게 된다. '눈에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읽히느냐'라는 점은 어쩌면 이북리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테니까. 한글 폰트의 이북에의 적용을 확실히 고민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물론 비스킷이라고 모든 포맷에서 높은 가독성을 보여주진 않는다. ePub와 TXT 파일의 경우가 그렇다. 사실 주요 포맷은 이 두개이기 때문에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DOC, PDF, HWP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는 기기인 만큼 다른 포맷의 가독성 부족은 좀 아쉽다. 추후 꼭 개선해주길 바랄 뿐.

비스킷,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 가독성
PDF, HWP 등의 리플로우 지원.
PDF 보기 - 가로보기시 절반보기 지원.





비스킷의 체험단, 혹은 구매자들에게는 몇 잡지의 6개월 구독권이 지원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잡지가 좋은생각, 행복한 동행, 샘터 라는 것.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잡지들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왠지 모를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무료로 지원되기에 보기 시작한 저 잡지들. 생각 외로 굉장히 좋은 잡지였다는 것.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매일 좋은 이야기들을 읽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하루를 좋은 기분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신문 역시 마찬가지. 사실 그간 PC로 신문을 읽어왔기 때문에 그다지 필요성이 없을 것 같았지만, 막상 매일 배달되는 비스킷 내의 신문을 읽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PC보다 손을 들어주고 싶다. 우선 광고가 없고, 훨씬 가독성이 높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처음 비스킷을 사용하기 시작할 때에는 전혀 쓸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두 가지 기능, 잡지와 신문을 생각 외로 매일 보게 되었다는 것, 나도 몰랐던 귀중한 수확이었다. 신문 기능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비스킷,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 신문, 잡지
신문의 기사 포맷에 문제 있는 기사들이 가끔 있음.
사진 자료의 해상도 높임 필요(특히 표 종류)






현재, 국내의 이북 시장의 최근 책들은 주로 'ePub'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에서 제정한 개방형 자유 전자서적 표준인 ePub은 전자책 단말기의 크기나 해상도 등에 관계없이 가독성 높은 화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포맷이기 때문에 가장 좋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 솔직히 기존의 이북, 특히 PDF 포맷의 이북들은 그야말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그것도 실제 판매되는 책들이 말이다!)을 갖고 있었기에 더욱 기대했었다.
하지만 솔루션은 솔루션일 뿐, 역시 중요한 것은 컨텐츠가 얼마나 괜찮은가 라는 점을 실제 사용하면서 점점 실감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긴 하겠지만, 두 가지 부분에서 현재 국내 '판매용' 이북들의 단점은 크게 부각된다. 첫번째로는 '오타'와 '누락'. 분명 판매용임에도 불구하고 생각 외로 오타와 띄어쓰기 실수가 많다(마지막 교정 전의 텍스트를 이북화하는 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만큼).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이라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특수 기호, 특히 괄호 같은 것들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 오타 하나, 그리고 빠진 괄호 하나는 어쩌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물 흐르듯 감정이입을 하며 읽어가는 독서 중 이런 것 하나가 갑자기 맥 빠지게 하는 경험은 독서가라면 누구나 하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더 큰 문제 하나. 바로 사진 문제다. 생각보다 놀랐던 것이, 책 속 사진이 갖는 비중을 너무 무시하는 게 아닐까 라는 것. 그냥 삽화라면 조금 잘 안 보여도 큰 문제가 없지만, 경영서, 학술서 등의 '표' 등이 가장 큰 문제다. 이런 책 속의 표 하나는 그 페이지의 텍스트 전반을 함축하고 또 이해를 돕는 큰 역할인데, 이런 표가 제대로 안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나마 비스킷에는 '사진 확대' 기능이 있는데 문제는 확대해도 안 보인다는 것(...). 만화 컨텐츠를 보면 충분히 잘 보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리더의 문제가 아닌 컨텐츠 자체의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이런 부분들은 컨텐츠의 양적인 부분보다도 더 이북 경험을 망가뜨릴 수 있는 부분이기에 더더욱 빨리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더불어 전자책이기에 가능한, 버전 관리를 통한 자동 업데이트같은 시스템을 넣으면 정말 좋겠다.

비스킷,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 ePub 포맷
오타, 띄어쓰기 실수 및 누락의 수정 필요.
사진 자료의 해상도 높임 필요(특히 표 종류)
버전 관리를 통한 자동 업데이트 기능 삽입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출판계의 화두는 '전자책'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언론에서도 온통 관련 기사였고, 출판사, 온/오프라인 서점, 가전업계, 통신기업, 언론사까지 합세한 전자책 생태계 형성. 여기에 정부도 전자출판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기까지, 그야말로 대단히 고무적인 상황? 그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비스킷을 처음 딱 받았을 때, 컨텐츠 공급이 확실히 탄력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첨단에는 인터파크가 서 있을 것으로 그야말로 기대했고. 당장 기욤 뮈소를 비롯한 독점 전자책 공급이 시작되기도 했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쉬움 더하기 아쉬움이다. 물론 이제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좀 더 많은 책들이 전자책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지만, 아직까지는 그 속도가 너무 더디다. 앞서 말한 '화두'와 '관심'에 비해서 말이다. 그 중에서 '인터파크'에 가장 많은 기대를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이랄까? 모쪼록 좀 더 많은 책들을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할 수 있는 뭔가 '계기'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했던 설문조사에서도 46%가 컨텐츠 부족을 전자책의 단점으로 뽑았던 만큼, 좀 더 많은 컨텐츠를 공급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전자책 단말기'라는 도구 자체가 책'만'을 위한 기기인데, 읽을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은 정말 좀 이상한 일 아닌가!


비스킷,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 컨텐츠
좀 더 많은 책 컨텐츠 지원!





사실 비스킷을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편리했던 것은 밑줄, 책갈피, 메모가 디지털로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전에도 한 번 언급했었지만, 종이책을 읽을 때 가장 불편한 점 하나는 바로 '검색'이다. 내가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디쯤에 내가 보고 싶은 구절이 있는지, 추후 다시 읽을 때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읽을지에 대한 검색 도구가 '목차' 단 하나. 그런 만큼 책갈피라거나 밑줄치기, 혹은 태그 붙이기 등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검색 방법을 강구한다.

하지만 전자책인 만큼, 이런 것들을 디지털화하여 저장한다면 얼마나 편리하겠는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서평을 많이 쓰는 편인데, 전자책을 보기 시작하면서 서평 쓰기 전 정리하는 작업과 꼭 읽어야 할 부분의 정리가 훨씬 쉬워졌다. 한 번 읽었던 책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도 훨씬 쉽고. 이런 디지털 활용은 어쩌면 전자책의 가장 당연한, 그리고 가장 편리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다른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놀랐던 것이, 이 기능이 구현이 되어 있지 않거나 매우 단순하게만 구현되어 있는 것들이 많아서 놀랐다. 사실 비스킷 역시 PC와의 연동(내가 밑줄치고 메모해둔 자료를 PC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다른 리더들보다 더 나은 지원이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어쩌면 전자책에서 사용자들에게 가장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이런 '검색'에 관련된 부분, 모든 리더들이 기본적으로 좀 더 확실하게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이 부분에 대해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해본다. 한 번 읽어보시길)

비스킷,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 프로그램 지원
PC용 매니저 안정성 확보 및 속도 개선
비스킷 내의 밑줄, 메모 등의 정보 PC 연동





수많은 이북 리더들이 가장 큰 장점으로 드는 것이 '전력 소모가 매우 적다'라는 것. 실제로 전력 소모는 엄청 적은 편이다. 이론상으로는 '페이지를 넘길 때만 전원이 소모된다'라고는 하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고(그렇다고 하면 뭐하러 슬립 모드같은 것을 넣었을까). 대부분의 이북리더가 한 번 충전에 몇천 페이지를 볼 수 있다고 자랑한다. 비스킷의 경우도 9,000페이지를 약속하고 있고(이 정도면 한 번 충전해서 책 30권은 볼 수 있단 얘기).
하지만 비스킷의 경우 3G를 통해 매일 새벽에 자동으로 켜져 신문 등을 다운받는 아주 좋은 기능이 있다. 다만, 3G를 사용하게 되면 배터리 소모가 엄청나다는 것이 문제. 덕분에 보통 2~3일에 한 번은 반드시 충전해주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실제 사용하기 전에는 정말 '충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말이지...
물론 3G를 통한 자동 업데이트나 무료로 언제 어디서나 서점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은 비스킷의 엄청난 장점이다.
다만, 신문 등을 보지 않는 사람들까지 쓸 데 없는 배터리 낭비를 할 필요는 없으니까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끌 수 있는 옵션을 좀 주었음 좋겠다.

비스킷,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 프로그램 지원
3G 배달 기능의 On / Off 선택 옵션
3G On / Off 속도 개선





처음 비스킷을 받았을 때, 참 좋은 기기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사실 지금처럼 매일 들고 다닐 줄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매일 들고 다니는 것은 딱 세 가지. 스마트폰(모토로이), 메모노트(아이디어 머신 플래너) 그리고 비스킷.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일정을 정리하고, 업무에 관련된 모든 것을 진행한다(트..트위터도 가끔 한다). 그리고 순간적인 메모나 미팅이 있을 때에는 손으로 필기하는 것이 훨씬 좋기 때문에 종이 플래너와 펜은 언제나 가지고 다니게 되고. 여기에 비스킷이 추가되었다. 뭐랄까, 매일 책을 바꿔넣을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일종의 중독이 되어 버렸달까? 실제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비스킷이란 기기가 '책읽기'라는 면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나온 기기가 아닐까 한다. 그 결과 앞서 이야기했듯 그 만큼 많은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정도로 두 달 동안 내가 비스킷을 사용하면서,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 이북 리더에 갖고 있던 나의 선입견이 깨진 부분들을 정리할까 한다. 사실 비스킷, 이북리더는 그야말로 '책읽기'에 최적화된 기기다. 개인적으로 이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라는 녀석이 나와준 것이 참 고맙다. 적어도 '책을 읽는다'라는 경험에 대해서는 이보다 좋은 디바이스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반응속도가 빨라진다거나 하는 개선 말고). 아이패드같은 좋은 기기가 있지 않냐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예전에 피뎅이 등을 쓰면서 LCD 기반의 기기로 이북을 많이 읽었던 경험을 생각하면 적어도 '텍스트'를 읽는 데 있어서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기기들 그리고 비스킷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가독성 등의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눈에 피로가 없고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간편함을 생각하면 말이다.
뭐 어떻게 생각하면 이제야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맛봤을 뿐일지 모르겠지만 쓸수록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 그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물론,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하긴 하지만(특히 컨텐츠!).


대한민국 전자책 파이팅!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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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천사마음 2010/06/16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리뷰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6/17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천사마음 // 부끄럽습니다. ^^;; 천사마음님의 의견과 많은 부분에서 동감하구요, 그런 이북 시장이 얼른 열렸음 좋겠습니다. 사실 유저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시장이 성공하는 법인데 말입니다... 점점 진정한 이북이 만들어져 가겠죠?

  2. 모랑이 2010/06/16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이북기기의 현시점을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 과제로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6/17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랑이 // 학교 과제로 이런 걸 조사하다니... 정말 좋은 학교인데요? 저도 그런 거 조사하는 학교 다녔음 좋겠습니다(A+ 따논 당상일 것 같은데.. 크하하하하!!.. 농담입니다 ㅡ,ㅡ). 암튼 도움 되셨다니 다행이구요, 자주 뵙겠습니다!

  3. 그린백스 2010/06/16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스킷이 좋은가보네요.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이 소개되어있음에도 비스킷이 가장 전자책 리더로서 완성되어있는 느낌을 줍니다. 제가 제대로 읽은거 맞죠?

    • BlogIcon 광서방 2010/06/17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린백스 // 그렇게 읽어주셨다니 반갑습니다. 혹시라도 단점들만 부각되면 어쩌나.. 라는 우려도 했거든요... 사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비스킷 기기적으로 참 좋은 기기입니다. 다른 기기를 써보면서 느끼는게, 전자책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살리려는 노력이 더 많이 보인달까요. 물론 '텍스트'에 국한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텍스트'가 저에겐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런 책들은 LCD보단 확실히 전 전자종이가 낫더라구요.

  4. BlogIcon 마리나리 2010/06/17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정말 사용해봐야 좋은지 알 수 있는 기기인가봐요... 여러 매체에서 떠들썩한 것 때문에 관심은 많은데(소설 읽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사실 비싼 돈을 주고 덥썩 사기가 좀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었거든ㅇ.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구매를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6/18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전자종이 리더를 특히 맘에 들어하시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 보면, 텍스트의 매력을 곱씹을 수 있는 그런 책들에 잘 맞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가격이 너무 높기는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도 전에 핸드폰같은 가격 정책을 만들어보자고.. 한 번 언급했었는데, 인터파크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지 카드 선할인 시스템 같은 것을 도입했더라구요. 구매하실 생각 있으시면 이것도 한 번 생각해보시구요. 덧글 감사합니다!

  5. BlogIcon 라이트닝 2010/06/17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리뷰네요! 이북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하게 있는데 ^^ 마지막 사진 비스킷 바닥에 깔린 건 뭐에요? 뭔가 상자이긴 한데 영어가 읽기 어렵네요

    • BlogIcon 광서방 2010/06/18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감사합니다. ^^;; 마지막 사진은... 크리스피 크림 도넛 박스입니다(필기체가 좀 읽기 거식하긴 하죠). 박스에 월드컵 특제 포장이길래 한 번 찍어봤습니다.

  6. BlogIcon 풀빛 2010/06/17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쓰셨네요! 저도 비스킷 쓰면서 참 좋았는데, 애정이 팍팍 느껴집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6/18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비스킷을 쓰신다니 더 공감이 되는 글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음.. 애정은 매일 들고 다니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거겠죠.. 크하하하하!!!

  7. BlogIcon 작은영혼 2010/06/17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2010/05/31 14:50

광서방 선정, 2010 CEO가 휴가에 꼭 들고 가야할 기기, 비스킷(퍽!)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5/31 14:50 Share/Bookmark

광서방에게 여행, 휴가 또는 출장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뭐, 누구에게나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그리고 그를 통해 '자신만의 원더랜드'가 생긴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겠지만, 뭐랄까? 신기하게도 나에게 여행은 좀 더 특별한 것만 같다(그렇게 믿고 싶다).

처음으로 떠난 해외 여행에서 내 인생의 멘토 중 한 분와 깊은 관계가 되었었다.
해외 출장을 가기 시작하면서 일적으로 보다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별 생각없이 떠났던 태국 여행에서 그녀를 만났다. 지금 나와 같은 시간, 같은 장소를 공유하고 있는 그녀를.



뭐, 그런 이유로 해외에 나가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것이 출장이라는 이름이든, 아니면 여행이라는 이름이든. 그래서 매달 일정 금액을 따로 모아 1년에 한번씩은 여행을 가려고한다. 여름 휴가는 한참이나 남았으면서도 벌써부터 어딜 갈지 고민하는 것은 그만큼이나 그 고민마저도 즐기고 있다는 증명일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출장 때마다 언제나 고민되는 것은 역시 ''이다. 갈 때는 왠지 얼마 안 담은 것 같은데, 올 때 되면 정말 미친 듯이 가방이 터질 듯한 경험들, 해외 나가신 분들은 다들 해보셨으리라 생각된다.


작년 여행에서 돌아올 때의 내 가방. 정말 터지기 일보 직전!(오죽하면 터질까봐 끈으로 묶...) 사실 무게 오버로 공항에서 다른 박스에 나눠 담는 촌극까지 벌이기도(이런 어글리 코리안 같으니라구...)




그리고 그렇기에 항상 짐을 '최소화'한다고는 하지만, 매년 여름에 나를 무리하게 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XXX 선정 XXXX년 CEO 휴가 필독서' 등의 리스트들이다.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를 맹신하지 않는 편이고, 남이 만든 리스트를 그리 신봉하는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름 등장하는 이 리스트들은 참 구미가 당긴다. 그만큼 좋은 책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덕분에 내 여행 가방에는 평균 4~5권 정도의 책이 담긴다(솔직히 스무권 다 들고 갈 순 없잖아!!). 거기다가 그 나라의 여행 가이드북 한 두 권 정도... 까지 치면 사실 가방을 차지하는 책의 분량이 꽤(...) 묵직해진다. 게다가 찍어대는 사진의 데이터 저장을 위한 노트북까지 하면(...).

그래서 책을 안 가져가야지... 라고 결심하곤 하지만,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 자는 나로서, 책 없이 긴 비행시간을 견뎌낼 재간이 없다. 게다가 저렇게 책을 들고 가도 어쨌든 대부분 읽고 오게 된다는 것도 책을 빼지 못 하는 원인.
그런데 올해는 이 녀석이 있으니!

지난 등산때 가져갔던 이북리더 비스킷. 짧은 듯 하지만 꽤 강도 있던 산행이었음에도 워낙 가벼워 가방 속에서 큰 존재감 없이 딸려왔다. 하지만 정상에서 땀을 식히며 책 읽는 기분이란~




Travel With Biscuit - In the Flight

먹는 시간 빼고 지겨운 비행시간!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개인적으로 가장 괴로운 것이 장거리 비행기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잔다는 것,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자꾸 밥 먹으라고 '친절한' 얼굴로 꺠우는 스튜어디스의 존재도 그렇지만, 주위에서 들락날락하는 승객들의 존재도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런데 생각 외로 이 시간이 책을 읽는데 참 제격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 출장으로 미국에 다니면서다. 전용 라이트가 있어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것도 없고, 생각보다 쾌적한(난기류에만 들지 않으면) 알맞은 흔들림이 책을 읽는데 도움을 준다. 보통 14시간 정도 걸리는 미국행이라면 편도 2권 이상은 널럴하게 읽을 수 있다.


Travel With Biscuit - In the Exotic Cafe

평소 영화나 CF 등에서 휴가때 카페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면서 들던 개인적인 생각은 왜 해외에까지 나가서 카페에 앉아 책을 읽을까? 그 시간에 하나 더 보는 게 낫지 않아? 라는 거였다. 그런데, 출장으로 해외에 나갔다가 약속이 어긋나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별 생각없이 책을 펼쳐 들었었다. 그런데 이국의 조금 다른 분위기의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 생각보다 멋진 경험이었다. 그 이후로 여행지에서 카페에 갈 일이 있으면 책을 집어들곤 한다. 한 번 해보시면 안다. 그 여행지에서의 말랑말랑한 감성이 전해주는 약간의 변화. 그 변화가 독서에 주는 느낌이 어떤 건지. 뭐 카페에서 책 읽는 것이 생각보다 잘 읽힌다는 것은 많이들 공감하실테고(그러니까 인터파크가 이런 프로모션도 하겠지)


Travel with Biscuit - In the Tub

해외에 나가면 호텔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몸을 담그는 것. 빡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거나 출장을 가는 사람들은 즐겨 하는 일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서울에 있을 때보다 해외에 가면 꼭 한 시간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 같다. 피곤한 몸이 노곤하게 풀리는 느낌, 효과보다도 그 느낌이 좋아서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시간 동안 편하게 소설책 한 권 읽는 것이 또 별미다. 책이 젖을까봐 좀 꺼려지긴 하지만 욕조는 물이 튀거나 출렁거리는 일이 적기 때문에 그리 위험하진 않다. 이번에는 비스킷을 갖고 나가서 읽어볼까 한다. 물에 젖을 걱정이 많이 되는 사람들은 아예 방수팩을 하나 준비하는 것도?(방수팩에 넣고 아예 물에 띄워놓고 책을 읽는 것도 재밌겠다!)

아, 그러고보니 레버리지 시리즈의 혼다 나오유키씨는 매일 아침 반신욕을 하며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한다. 이렇게 독서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Travel with Biscuit - In the Beach

해외의 수영장 주변이나 해변에 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파라솔 아래에서 책을 읽는다. 뭐랄까 한가한 오후의 해변을 즐기는 그 느낌이 참 좋다. 가끔씩은 나도 그렇게 따라해본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휴가를 즐기는 방법도 나라색이 존재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멀리까지 갔는데 왜 거기까지 가서 뒹굴뒹굴 한 곳에서 쉬느냐 라는 쪽의 생각이 강한 듯 하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왠지 한 군데 머무르면서 푹 쉬다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느낌이랄까? 뭐 취향 차일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씩은 그들처럼 느긋하게 의자에 누워 책 한 권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옆에는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을 두고 말이다.



아직 올해는 어딜 갈지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벌써 기분이 좋다. 그간 겪어왔던 그 여행 하나하나의 기분들이, 그 나라들이 하나하나 '광서방의 원더랜드'가 되어주었던 그 기억들이 온몸을 파고든다.
올해는 또 어느 장소가, 어떤 책이 나에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줄지를 생각하면 왠지 자꾸 일하기가 싫어진달까(크하하하하! 이런 말이 SNS나 블로그에 절데 쓰면 안 되는 금기어라던데!!).

암튼, 올해는 책 대신 비스킷을 들고 가볼까 한다. 우선 해외 나가면 항상 문제가 되는 짐이라는 면에서 훨씬 도움이 될거고(더 이상 몇 권을 들고 갈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그간 휴가때 했던 독서 경험들을 미루어보면 밝은 곳에서는 맥을 못 추는 LCD, LED 기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자 잉크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그 지역의 여행 가이드북까지도 비스킷으로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광서방의 여행 사상 종이책 한권도 안 들고 간 최초의 여행이 될 것 같다.

다만, 그 때까지 꼭! 꼭! 삼성경제 연구소나 LG 경제 연구소 등에서 발표하는 '2010 CEO 휴가 필독서' 시리즈는 꼭 e-Book으로 만들어줬음 한다. 판매량뿐 아니라, e-Book의 컨텐츠 문제에 대한 인식도 부쩍! 달라질 것만은 분명할테니(이것만 이뤄진다면 혹시 CEO들이 휴가에 꼭 들고가야할 필수 기기로 선정될지도?)

꼭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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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armen 2010/06/01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벼운 무게에 수십, 수백권을 담을 수 있는건 확실히 구미가 당기네요. 그런데 여행가서 정말 책을 여러권 읽으시나요?

    • BlogIcon 광서방 2010/06/02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생각 외로 그게 되더라구요. 비행기, 욕조, 그리고 카페나 비치 파라솔 아래 등 가끔씩 비는 시간에 읽으면 꽤 읽습니다. 그 시간도 참 소중하구요 ~_~;; 맘 먹고 갖고 다니면 읽게 되는 게 책인 것 같아요. 특히 비행기랑 입욕 시간은 꽤 많이 쏠쏠하죠~

  2. BlogIcon 마크 2010/06/01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스킷도 탐나지만 저기 어딘가요? 직접 가서 찍으신 듯 한데 그게 더 부럽네요

    • BlogIcon 광서방 2010/06/02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크 // 아 네 ^^;; 작년에 갔던 하와이입니다. 개인적으로 갔던 섬 중에서 최고였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더운데, 시원하고, 습기 없는 날씨가 정말.... 특히 저는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오하우보다 마우이 섬이 한 100배쯤 좋았습니다. ^^;;

  3. 휴가는어디로 2010/06/02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전 비행기에선 자기 바빴는데 왠지 부끄럽네요. 많이 다니신 듯한데 추천하실 곳 있을까요? 휴가지 찾는 중이거든요~

    • BlogIcon 광서방 2010/06/05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가는어디로 // 안녕하세요. 저도 많이 잡니다. ㅡ,ㅡ;; 예전 첨 출장다닐 때는 아예 전날 밤새고 비행기에서 내내 자는 걸로 때우기도 했는데(술 잔뜩 달라고 해서 마시고...), 요즘은 몸이 망가진 것인지(...) 비행기에서 잘 못 자겠어요... 그래서 책 읽기 시작한 건데요 뭘 ^^;; 휴가지는.. 음.. 개인적으로는 동남아에서는 푸켓, 그리고 지금까지 가본 휴가지라면.. 역시 하와이 추천드립니다. 그리 멀지도 않으면서도 굉장히 달라서... 하와이 중에서도 마우이 섬이 젤루 좋았어요~ 다만 좀 비싼 게 흠~

  4. BlogIcon 미도리 2010/06/05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조에서 방수팩 끼고 책 읽는 아이디어 좋은데요? 버튼만 누르면 되니 딱일듯! 작년 휴가때 쓰던 방수팩 찾아봐야겠어요!

    • BlogIcon 광서방 2010/06/05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도리 // 동감해주시니 저도 기쁩니다. 사실 반신욕이나 혹은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많이 풀리는 느낌이죠. 그런데 그런 느낌으로 책 읽으면 뭔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

  5. BlogIcon 사이69 2010/06/05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시원시원하니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저런 신간들이 나오겠어요? 그냥 바람으로 끝날듯.

    • BlogIcon 광서방 2010/06/05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이69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이북 시장의 변화가 어떨게 이루어질지는 아직 모르는 거니까요 ^^;; 정말 시장으로서 가치만 있다면야 뭐가 못 나오겠어요~. 그래서 시장의 확대를 끝없이 바라는 중입니다. 그리고 인터파크의 분발도 그렇구요.

  6. BlogIcon 토이솔져 2010/06/07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종이책파의 한 사람이지만 이런 부분은 공감가네요. 그런데 바쁘시다면서 저런데들은 언제 다 가셨데요? 농담인거 ㅇ아시죠?

    • BlogIcon 광서방 2010/06/14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이솔져 // 음.. 나도 종이책 참 좋아하지만 확실히 전자 매체가 갖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 특히 휴대성과 공간 활용이라는 면에 대해서는 정말 탁월한 듯.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아무리 바빠도 시간 관리만 잘 한다면 뭐... 저런 데 갈 정도의 시간은 있지~ 1년에 한 번 정도인데~

  7. 나만의 원더랜드 2010/06/11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와낳는 이야기네요. 그렇게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이번 휴가땐 저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6/14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만의 원더랜드 // 뭐 ^^;;; 과찬이십니다. 여행이라는 게 참 묘해서 사람을 왠지 따뜻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잖아요? 그 자체가 어쩌면 자신의 원더랜드가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인간만사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8. BlogIcon 라이트닝 2010/06/1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2010/05/16 14:36

전자책, 100人에게 물었다! - 재미로 알아본 전자책, 전자리더, 비스킷 관련 설문조사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5/16 14:36 Share/Bookmark

인터파크의 전자종이 탑재 이북리더인 비스킷을 사용한지 이제 한달쯤 되어간다. 매일 들고 다니다보니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대화의 소재가 되곤 한다. 역시 요즘 전자책에 주위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또 반대로 그만큼 주위에 아직 일반화되지 않아 신기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대화의 시작 중 가장 많은 첫마디가 "오! 역시 얼리어댑터!"(...) 음... 별로 그렇지 않은데...). 

사진 : BizKet (형, 감사합니다!) / 모델 : 경은씨(감사해요~)

그러다보니 자꾸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곤 했고, 신기한듯 한참을 만져보면서 나오는 반응들이 참 흥미로왔다.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보고 키보드를 눌러보고 하면서 느껴지는 관심도들이 참 반가웠달까? 그리고 즐거웠달까.

또한 비스킷을 만져보면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전자책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나온 이야기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데이터로 정리 해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전자책, 100人에게 물었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전문가군들도 아니고 그저 광서방의 주위사람들이므로 사실 데이터로서의 오차는 하늘을 찌른다. 그냥 일반인의 반응을 재미로 본다 생각해주시길(하지만 100명 채우느라 힘들었으니 꼭 한 번씩은 봐주시길. 크하하하하하!!)

모두들 감사합니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도


우선 알아본 것은, 역시 전자책 시장 자체에 대한 관심도였다. 그리고 놀랍게도 95%의 분들이 전자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역시 최근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노출되는 전자책에 대한 이야기들(16%), 그리고 아이패드나 비스킷, 아이리버 스토리, 삼성 등의 이북리더들이 발매되면서 좀 더 전자책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40%)는 소식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종이책과 함께 필연적으로 생겨날 시장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44%)는 것이 놀라웠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여러 사람들과 비스킷을 만지작거리며 대화를 나눠보면서, 만약 우리나라에 전자책의 관심이 처음 시작된 10년전 쯤에는 이런 기기가 앞에 있다 하더라도 과연 관심을 보였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분명 지금 시기는 국가적으로, 그리고 기업적으로 많은 움직임과 또 노력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시기이고 여기에 출판사 자체의 문제들까지 연계되어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그것들이 일반인들에게까지 전달되고 있는 결과가 아닐까 한다. 


전자책, 종이책에 대한 선호도



하지만 그런 높은 관심도에도 불구하고, 역시 아직 종이책과 전자책을 비교하면, 종이책을 읽겠다... 라는 쪽이 훨씬 우세(92%면 우세 정도가 아니다)라는 점은 좀 많이 아쉬웠던 점. 일반인들임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다.
역시 참 긴 시간 동안 익숙해져 있는 종이책에 대한 익숙함,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보는 아날로그적 감성(50%), 책장에 책이 한 권씩 차곡차곡 쌓여가는 일종의 수집에 대한 뿌듯함(25%)이 총 75%를 차지했고, 그리고 전자책 시장의 현재 가장 큰 숙제라 할 수 있는 컨텐츠 부분이 22%를 차지했다. 
그리고 기타 의견으로는, '누군가에게 빌려줄 수 있어서', '비상시에 팔 수 있어서', 비상금을 숨겨놓을 수가 있어서'(크하하하하!) 등이 있었다.

그리고 8%를 차지한 전자책이 좋다는 의견은 아무래도 전자책을 접해본 분들이었고, 간편함과 휴대성(50%),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도(50%)가 있었다.


비스킷, 전자책 리더에 대한 반응




재미있는 것은, 막상 비스킷을 꺼내서 만져보았을 때 주위사람들의 반응이다. 전자책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떨어졌던 사람들조차도 비스킷을 만져보면서는 신기해하고 또 갖고 싶어했다. 덕분에 한참을 만져보며 함께 이야기의 꽃을 피우곤 했는데, 무려 92%의 사람들이 이북리더에 대해서는 호감을 나타냈다.

역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는 보지 않으면 실감할 수 없나보다. 개인적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그 높은 가독성 때문에 '종이랑 같은 수준이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지만 그다지 큰 반응은 없었다. 하지만 실제 호감을 나타낸 사람들 중, 67% 정도가 바로 이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대해 가장 큰 호감을 드러냈다. '생각보다 더 읽기 편하다', '눈이 피로하지 않다' 라는 등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 최초인 '3G 지원'에 대해서도 높은 호감을 드러냈다. 다운받는 데 있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특히 놀라워하며 14%의 사람들이 이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뽑았다.
개인적으로 예상 외였던 것은, '신문 서비스'에 대한 호감도다. 개인적으로, 수많은 신문사 웹사이트들이 이미 RSS나 스마트폰용 앱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서 웬만한 신문 기사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반향이 없지 않을까 했던 신문 구독 서비스에 대해 10%나 호감을 드러냈다는 점은 약간 의외였던 부분.
그리고 비스킷의 키보드에 대한 호감은 대부분 기존 다른 이북리더들을 사용해본 분들이었는데(6%), 키보드의 파지감, 작동감에 대해서 지금까지 나온 이북리더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했다.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오버(?)하며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고마워요 형!!).





그리고 단점. 역시 이북시장 최고의 당면과제라 할 수 있는 컨텐츠의 부족이 가장 많았다(46%). 다들 한참을 만족스러워하며 보고 계시다가 뭔가 떠오른듯 한번씩 묻는 질문이 바로 이것, '이런이런 책들도 다 있어요?'라는 질문이다. 아쉽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만큼의 컨텐츠가 공급된다고는 할 수 없다. 실제 현재 국내에서 전자책 대비 공급되는 컨텐츠가 15%~20% 정도라고 하니, 앞으로 많이 나아질 것이고, 특히 인터파크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컨텐츠 공급인 만큼 훨씬 나아질 것이라 보지만 당분간은 읽고 싶은 모든 책을 읽을 수는 없을 터이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인류의 문화적 보고가 책이며, 비단 신간이 아니더라도 읽을만한 책은 충분하다!라는 말이 일리가 있긴 하지만, 소비자는 당연히 더 큰 것을 요구하는 것도 진리니까.
그리고 그 다음은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느린 반응속도'가 뽑혔다(38%).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처음 만져보는 사람들로서, 그리고 다양한 LCD 기반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진 사람들로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페이지 넘김 딜레이가 답답했나 보다. 솔직히 개인적인 경우 이미 익숙해져서, 그리고 책을 읽다가 페이지를 손으로 넘기는 시간보다 오히려 짧아서 그다지 불편하단 생각을 하지 못 했는데 역시 처음 쓰는 사람들에게는 꽤 큰 불만인 듯.
그 외에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 UI, UX의 최적화 부족(8%)나 기타 의견으로 '터치 스크린일 것 같이 생겨서 터치가 안 된다', '밤에는 볼 수 없는 전자기기라니?(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특성이며 광서방의 경우 밤에는 북라이트 켜고 본다고 설명해줬다)', '컨버전스 시대에 책만 볼 수 있다니?' 등이 있었다.


그리고 문제의 가격


솔직히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북리더들의 가장 큰 문제는 어쩌면 가격일지 모른다. 종이책에 필적하는 가독성에 높은 휴대성, 그리고 배터리에 신경쓸 필요없는 적은 전력소모량 등의 책읽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편리한 기기임에도 불구하고(컨텐츠 부족은 기기적 특성은 아니므로 우선 배제하고), 399,000원이라는 기기의 비용은 꽤 높은 편이다. 책을 40권은 살 수 있는 비용이니까. eBook이 종이책에 비해 평균 50~60%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해도 꽤 많은 책을 사야 본전(?)을 뽑는다.

그런데 비스킷의 경우, 구매하면 책 50권을 골라서 받을 수 있고, 월간지 좋은생각, 행복한 동행, 샘터의 6개월 구독권이 따라온다. 책값을 평균 5,000원이라 계산했을 때 25만원 정도의 책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세 권의 잡지를 6개월 볼 수 있고. 그렇다면 비스킷 하드웨어의 구매가 약 12만원 정도라는 이야기인데, 그랬을 때 구매하겠는가 라는 부분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런 결론의 경우 구매할 생각이 있다는 분들이 57%로 생각보다 높았다. 사실 그냥 399,000원에 구매할거냐고 물었다면 이 비율이 매우 낮았을 것이라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가격인데, 그에 비해 저 정도의 책을 준다는 것이 큰 메리트로 작용한 결과라는 생각이다. 다만, 구매하겠다라는 분들이 17%, 그리고 30%라는 높은 비율이 '책 선택의 기회를 더 높여달라'라는 의견이었다. 사실 50권을 주긴 하지만 '비스킷 초이스'라는 1,100권 정도의 책 중에서 고를 수 있는 형태가 되어 있고, 그 1,100권이 많은 구매자들을 만족시킬 만큼 수치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왕이면 이 '비스킷 초이스'의 리스트를 좀 더 높여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


이북 시장의 날씨는 맑음, 아닐까?



그래서 마지막으로 물었다. 현재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정도의 책읽기 경험을 제공한다면 전자책을 읽을 것이냐고. 이 대답에 85%가 강한 긍정을, 그리고 1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정도의 현실이라면 앞으로 점점 더 커질 이북 시장의 날씨는 맑지 않을까? 물론 내 주위의, 겨우 100명의 결과이긴 하지만 그들이 일반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긍정적인 반응이 아닐까 한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는 하다. 먼저 '한국어' 컨텐츠의 강력한 추가. 참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일이고, 그 다음으로 가격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핸드폰의 가격 정책의 유사한 방식을 차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비스킷은 3G를 적용한 제품이기도 하고. 예를 들어 비스킷에 3~5만원 정도의 가격을 책정하고 2~3년 약정을 걸고 회원제로 만들어 회원제가 적용되는 기간 동안 매달 일정 비용의 회원비를 받는 형식을 취하는 것. 그래서 그 회원들에게는 회원비를 차등해서 몇 권의 책, 몇 종류의 잡지, 신문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형식으로 하면 훨씬 더 많이 보급되지 않을까?, 독서경영 지향하는 많은 회사들에게 적용해도 좋을 듯 하고(나중에 이 내용으로 자세히 한 번 포스팅해봐야지). 물론 그냥 싸게 팔면 더 좋겠지만. 크하하하하!!

암튼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이북 리더, 비스킷이라는 기기를 주위에 보여주었을 때 다들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며 갖고 싶어했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참 유익하고 또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터. 그렇기에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주제였던 것 같고. 앞으로 좀 더 빨리, 좀 더 크게 성장하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때는 더 많은 사람들과 더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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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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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책 한권보다 가벼운, 디자인이 깔끔해서 이쁜 이북 비스킷(biscuit)

    2010/05/16 15:54 TRACKED FROM 책과함께하는여행  삭제

    책 한권보다 가벼운, 디자인이 깔끔해서 이쁜 이북 비스킷(biscuit)체험기. 인터파크 비스킷! 이북 사용이 이제는 손에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화면 전환이나 반응 속도가 기존 아이팟터치나 스마트폰의 액정에서의 변환 속도와 비교했을 때 다소 느린점이 답답했는데 실제 책 넘기는 속도라 생각하고 사용해 보니 전혀 불편함이 없더군요. 얇기가 많이 얇습니다. 어떤 분들은 손에 들고 다니기 무겁지 않냐는 평도 있는데 실제 책 한권과 비교해 봤을 때 비스킷..

  2. SUBJECT 전자책(EBook)에서 제공되었으면 하는 기능 및 발전 방향은?

    2010/06/10 12:22 TRACKED FROM The nGelmaum Notes  삭제

    요즘 많은 매체에서 전자책(EBook)에 대한 다양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전자책의 미래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아니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필자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면, 거의 반반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컴퓨터와 많이 친근한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바로보는 시각이 높지 않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다양한데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고, 불편함 등 전자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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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잭벌레 2010/05/16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저야말로 종이책주의자인데 일반인층이 저런 반응을 보인다니 조금 흔들리네요 ^^ 좋은 주말 되세요.

    • BlogIcon 광서방 2010/05/17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이책주의자... 재미있는 단어인데요? 사실 책이라는 건 콘텐츠. 그만큼 내용 자체가 중요하고, 조금 더 편리하고 좋은 소재가 있다면 그쪽으로 점점 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사실 절반 정도는 종이책'주의자'니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2. 얍삽 2010/05/16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저 모델분은 누구셔요? 눈에 확!

    • BlogIcon 광서방 2010/05/17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얍삽 // 엄 -_-;; 글보단 사진이냐? 하긴 카메라 좋아하는 너인만큼 그게 눈에 들어올지도~ 그냥 아는 분이야~

  3. 옹바박 2010/05/16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내가 소수파라니! 이럴수가!

  4. 블루문 2010/05/16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광서방님의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비스킷이 갖고싶네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5. BlogIcon M25 2010/05/17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저희도 요즘 전자책 관심이 많은데 참고가 될 듯 합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5/17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M25 // 어, 안녕하세요~ 관계자분이신가봐요. 요즘 전자책, 여러 의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요. 덧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M25 잘 보고 있습니다.

  6. BlogIcon 완숙 2010/05/17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각하게 고민했다가 읽는 책 카테고리가 대중적이지 않아서 포기한 케이스....
    솔직히 값이 가장 큰 걸림돌일 것 같기는 해요. (가독성이나 기타 등등은 그 작은 핸폰으로도 TXT를 가지고 다니니 별 문제가 아닐 듯)

    • BlogIcon 광서방 2010/05/1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숙 // 음... 사실 그런 대중적이지 않은 카테고리일수록 전자책이 좋은데 말야... 그런 책들이 절판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책은 그런 걱정이 없으니까. 오히려 그런 책들이 얼른 공급되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야(시장성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런데 가독성이라는게 사실 식별이 되느냐 마느냐 그런 문제가 아니라 종이책 수준의, 그리고 눈에 피로가 적은 그런 수준의 '질'의 단계니까 말야. 그리고 LCD 소형기기 너무 오래보면 시력에 많은 문제가 되니까 핸드폰으로 TXT는 좀... 아이폰이나 모토로이 정도면 몰라도~

  7. 퍼플 2010/05/17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이글 보니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직접 보고싶네요

    • BlogIcon 광서방 2010/05/17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퍼플 // 네.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이번 경험을 해보니, 실제 경험해보면 많이들 놀라시더라구요.

  8. BlogIcon 온겜 2010/05/17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여성과 이북리더가 참 잘 어울리네요!

    • BlogIcon 광서방 2010/05/17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온겜 // ~_~;; 왜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기기, 아니 뭐인지를 막론하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들고 있는게 확실히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9. BlogIcon shannen 2010/05/18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10. BlogIcon 부키bookie 2010/05/24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biscuit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운영자 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광서방님의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소개하였어요! 정성스레 리뷰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컨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쭉~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5/26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bookie // 와~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컨텐츠 확보에 대한 노력. 제 설문조사도 그렇고, 저 개인적으로도 인터파크 비스킷에 가장 바라는 부분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11. BlogIcon 상휘맘 2010/05/26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가득한 아이책을 보고 있으면 이런 거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다만 컬러가 아니란 점은 아쉽네요. 컬러까지 되었으면 정말 딱일텐데 말이에요!

    • BlogIcon 광서방 2010/05/26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휘맘 // 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런 컬러 부분 때문에 아이들에게 전자종이가 좀 아쉽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패드 등은 눈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는 점이 아쉬워서 권하기 힘들구요. 아직까지는 아이책은 역시 종이책이 최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서 보는 TV도 사실 해로울까 걱정 많은데 가까이에서 전자종이가 아닌 디스플레이를 본다는 게 좀...

  12. BlogIcon 라이트닝 2010/06/1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보고 인터파크 가봤는데 생각보다 책 많은데요? 모든 책이 다 있는건 아니지만 읽을 만한 책은 꽤 있더라고요. 그렇게 책 없다고 하기 전에 좀 더 책을 읽는데 집중하는 게 좋지 않나 하네요

    • BlogIcon 광서방 2010/06/18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 글을 계속 읽어주시고 덧글까지 달아주시니 그야말로 감사합니다. ^^;; 책이 물론 없는 것은 아닙니다. 꽤 있죠. 사실 그 정도면 한 사람이 평생 읽어도 못 읽을 분량입니다(대한민국 연평균 독서량 생각하면...). 하지만 문제는 '신간'과 '양서'겠죠. 아직까지 이 두 부분에 대해서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죠. 물론 사람이란게 항상 '욕심'을 부리는 동물이기 때문에 더 그렇구요. 하지만 적어도 '책'에 대해서는 양껏 욕심부려도 좋지 않을까.. 하고 항상 생각합니다.

2010/05/06 10:44

1승 9패 유니클로처럼 - 불황 속에서 더 빛나는 유니클로를 제대로 파헤치다.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5/06 10:44 Share/Bookmark

유니클로,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은 국내의 지오다노(지금 말고 과거의)나 베이직 같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소재 하지만 디자인은 그저 그런 브랜드 정도였다. 일본에 가끔씩 가는 직업 덕에 가끔씩 가서 '게임 T 셔츠'를 구입하는 정도? 그 이상도 아닌, 그 이하도 아닌 브랜드였다.


그러던 중, 바로 위의 유니클락을 주위 사람들이 쓰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이 브랜드 광고, 유니클로를 입은 아가씨들이 등장해 감각적인 동작으로 시간을 알리는, 일종의 '세계시계' 화면 보호기인데, 무엇보다 그 감각적인 퀄리티가 뛰어나 주위 사람들의 컴퓨터가 놀 때마다 저 화면을 발산하면서 엄청난 각인 효과를 냈다. 정말 잘 만든 프로모션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2008년의 세계 광고상을 휩쓴 프로모션이 되었다.

그리고 작년, 유독 추웠던 우리나라의 겨울을 강타한 유니클로의 '히트텍'을, 본의가 아닌 주위의 추천으로 구매하면서 이 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막상 사러 간 집 근처의 잠실 유니클로 매장, 엄청난 인파가 이 히트텍을 사고 있었으니까.
그러던 중, 이 '1승 9패, 유니클로처럼'을 읽게 되었다.



참 많은 회사들이 경쟁하는, 참 기업하기 어려운 이 시기, 게다가 거의 10년째 불황에 찌들어있는 일본 기업이 세계적으로 이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1승 9패'라는 제목의 끈기 넘치는 문구의 실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을 잡으면서 참 여러 의미에서 흥미로왔다. 특히 이런 시기에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는 점이 더더욱 흥미를 북돋웠고. 





'일본 전산 이야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저자가 정리한 유니클로 이야기를 보면서, 좀 많이 놀랐다. 사실 최근의 트랜드라 할 수 있는 정보의 자유화는 기업계에도 마찬가지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덕분에 뛰어난 기업들은 대부분 비슷한 정책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사장이 존경하는 것은 '피터 드러커'이고 그의 사상과 정책은 이미 수많은 형태로 공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처럼 말이다.

그런 유니클로의 정책적 탁월성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몇 개로 정리된다.

1. 끊임없이 노력하고 시도하며, 그 가운데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학습하고 자산으로 삼는다.
2. '속도'와 '타이밍'을 중시하며 히트상품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3. 인재 양성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높은 매출보다 한 명의 인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4. 자기 개발에 끝없이 노력하며, 한 명 한 명의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그룹 플로를 이끌어낸다.



매 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유니클로에서 배우는 기업정신'. 새로운 방법론들은 아니지만 이것들을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니클로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참 좋은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실천'일 것. 이 책에 담긴 이야기대로라면 유니클로는 그런 정보의 자유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런 정보의 엣센스를 모든 구성원이 실제 '실천'으로 이끌어가는 데 한 치의 부족함도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도 회사 생활을 나름 오랜 시간 동안 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무리 훌륭한 메뉴얼화, 시스템화를 구축해두더라도, 그 회사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이에 대한 실천의 열정을 담뿍 갖고 있지 않다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니까.

물론, 유니클로라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 '점장'이며, '점장'과 '매출'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보다 개인들의 열정을 이끌어내는데 좀 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보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책을 읽어보면 거의 놀라울 지경이다. 그리고 왠지 그렇게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열정을 이끌어낼 수 있지 못하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달까(대부분의 회사 관리직이라면 이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그리고 동시에 그렇게 만들고 싶은 열정을 지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대단하다는 느낌은 바로 이 부분, 완전 실력주의를 표방하면서 일할수록 좋은 회사로 느끼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대부분의 회사원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끄러움에서 기인한 좌절감은, 후반부에 가서야 비로소 조금 수그러든다. 사실 중반부까지 읽을 때까지는 과연 이 책이 왜 '1승 9패'일까? 그들처럼 '완벽한' 회사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책 후반부에는(드디어!) 그들이 실패하고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유니클로의 정책과 열정에 반하는 직원들이 나오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실패하기도 한다. 왠지 그런 실패담에 안도하는 나 자신이 좀 한심스럽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직원이 한 방향을 바라본다는 건 솔직히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니까. 
그래서 솔직히 말해, 이 책의 이런 구성은 조금 옥의 티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제목 선정도 그렇고.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유니클로를 훑으며 전반적인 그들의 정책과 성공의 비결을 잘 담고 있는 것은 참 좋지만, 실패가 가져온 영향과 그 극복에 대한 이야기들은 시기에 따라 하나씩 배치하면서 넣었어야 더 설득력이 담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제목의 '1승 9패' 역시 더 어울릴 것 같고.

사실, 1승 9패는 일본에서 발매된 야나이 다다시의 유명한 책 제목이다. 이 책 내에서도 여러 번 인용되기도 하는.



전반적으로 참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유니클로의 정책들을 실제 실천에 옮기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회사들이 많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도 하고. 특히 구태의연하게 그저 '월급'을 위해 살아가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경종을 일으켜줄만 하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최근 다양한 관련서들이 나왔다.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다양한 책이 나온 만큼이나 그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언제나 그렇겠지만, 결과가 좋은 기업이 스팟라이트를 받는다.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유니클로가 성공한데에는 오히려 일본의 불황, 세계적인 경제 위기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다. 
플리스, 히트텍, 브라탑, 그리고 최근 밀고 있는 실키드라이사라파인 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히트 상품의 특성은 대부분 '저렴하지만 좋은 소재를 통한 기능성' 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불황에 더 성공할 수 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 개인적으로도 유니클로의 제품을 '예뻐서' 구매한 적은 없기도 하고(이런 건 제외, 아, 이것도 기능성일까?). 
물론 반대로 이런 시기적인 이유로 그들이 그런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밀고 또 성공했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여하튼, 끊임없는 인재 발굴과 그를 통한 성공을 이룩하는 기업들은 언제나 반갑다. 그리고 부럽다. 그리고 10년, 20년 후에 다시 한 번 그들의 또 다른 변화를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관련서적
1승 9패 유니클로처럼 - 8점
김성호 지음/위즈덤하우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상식을 뒤집고 ‘최고의 품질을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기업철학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현재 일본 의류업체 1위 기업이며, 2009년에는 그 기업을 이끄는 야나이 다다시가 닌텐도의 오너인 야마우치 히로시를 제치고 일본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사양산업이라 부르는 의류산업에서 어떻게 일본 최고의 부자가 나왔을까? 이 책은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통해 유니클로의 성공 비결을 속속들이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제목이 나타내듯이 아홉 번 실패하더라도 한 번 승리하면 그 실패를 모두 상쇄하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기필코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처음 기업을 시작할 때 지녔던 벤처정신을 늘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배워야 할 유니클로의 독특한 경영 방식으로, 단기간 내 유능한 인재를 만드는 유니클로식 압축 성장법과 나이.학력을 파괴한 완전실력주의를 소개한다. 여기에 덧붙여 1분 1초를 소중히 여기는 스피드 정신을 성패의 핵심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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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니클로 2010/05/12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유니클로에 관심 많았는데 읽어봐야 겠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5/16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니클로 // 닉네임만큼이나 관심 있으실 것 같습니다(설마 관계자는 아니시죠? ^^;;).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2. BlogIcon 토이 2010/05/12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관심있는 기업이었는데 더 관심이 생기네요.

  3. BlogIcon 상휘맘 2010/05/14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니클로.. 디자인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코엑스 광고판에서 가끔 보는데 거기선 멋져보이던데..

    • BlogIcon 광서방 2010/05/17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휘맘 // 아, 뭐 언제나 그렇듯 디자인인 취향차이가 좀 있겠죠. 하지만 분명 '기본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는 옷들이 많고(위험도가 적겠죠?), 디자인보단 소재로 승부하는 전략이 지금까지는 지속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광고는 역시 광고니까요 ^^;; 모델들은 사실 뭘 입어도 멋지죠~ 사진도 잘 찍었구요. 저도 가끔씩 거기서 그 광고 보면서 놀라곤 합니다. '내복만 입어도 멋지구나' 하면서요~

  4. 유니클러 2010/06/30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니클로를 우연히 알게된뒤로 옷은 거의 90%유니클로에서만 사게됐습니다.
    첫째 사이즈가 제몸에 맞는게 많이있구요(키가작거든요^^)
    둘째 저렴하면서 정말 질이 좋더군요 디자인은 아주 특이하거나 화려한건별루없지만
    그냥평범하면서도 셔츠같은것도 2만원짜린데 10만원짜리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좋은게 가끔있습니다
    쇼핑하는 즐거움 정말 유니클로에서만 느꼈습니다.
    이런 유니클로가 일본껀줄 몰랐구요 아주유명했군요...어쩐지...
    옷을하나사면서도 진주를 발견한 저의 안목에도 괜히 으쓱해지네요^^

    • BlogIcon 광서방 2010/07/03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니클러 // 그렇군요... 사실 제가 유니클로에 느끼는 생각과 거의 같으시군요. 품질은 확실히 좋습니다. 디자인이 좀 너무 '일반적'이라는 점을 빼면요. 사실 그렇게 품질로 승부하는 기업이기에 특히 지금같은 시기에(일본 경제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빛나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닐까.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관계가 있는가 하면, 스치키도 싫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 차이는 만든 사람의 몫이며, 책임이다. 
누군가가 행복하거나 혹은 불행하다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간 관계의 얽힘의 소산이며,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업'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






사실 처음 데니스 루헤인이라는 작가의 책을 읽었을 때는 솔직히 좀 고개가 갸웃했었다. 첫번째로 읽은 책이, 이제 한국에도 유명해진, 살인자들의 섬(영화 셔터 아일랜드의 원작)이었고, 충분히 흡족한 하드보일드 소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받는 찬사를 이해할 수 없었다. 뭐랄까... 이 정도 소설은 꽤 많지 않나? 라는 느낌인데, 왜 이렇게 떠들어댈까... 하는 그런 의구심? 게다가 개인적으로 친한 모 출판사 편집장님도 읽기 전부터 한참을 칭찬했었고.
그런데 이제 그의 책을 한 5권 정도 읽어가다보니, 얼핏 알 것 같다. 왜 그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작가가 되어가는지를 말이다. 

이 책, '신성한 관계'는 그의 데뷔작이자, 흥행작인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재미있는 것은 국내에서는 이 시리즈 5부작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왔다는 것. 그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시리즈를 다 읽었다는 분들이 꽤 많다. 사실 중반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순서대로 읽기 위해서 계속 기다리다가 한 권씩 읽어나가고 있다(기다리길 잘 했어!).

굴지의 기업들을 소유한 재력가가 켄지와 제나로에게 사라진 외동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해온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죽기 전에 딸을 만나고 싶다는 이유였다. 부정에 대한 연민과 거액의 수임료 때문에 승낙한 켄지와 제나로는 놀랍게도 자신들 이전에 같은 사건을 맡았던 탐정의 존재를 알고 경악한다. 게다가 그는 바로 켄지의 스승이자 최고의 탐정으로 명성이 높은 제이 베커였다. 그러나 제이 베커는 결정적인 사건의 단서를 잡은 상황에서 실종된 상태. 처음부터 수사를 다시 시작하던 켄지와 제나로는 재벌가에 숨겨진 경악스런 진실과 맞닥뜨린다.

이번 편을 읽으며 참 당연한 이치를 새삼 깨닫는다. 사실 세상 대부분의 범죄, 아니 삶은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사이코패스의 범죄들 약간을 제외한다면). 폭력도 결국은 관계의 극단적인 산물이며, 불타는 사랑 역시 그 반대쯤에 존재하는 관계의 산물이다. 이 편을 통해 저자는 그런 당연한 관계의 양 극단을 두 집단을 통해 그리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한다.
켄지와 제나로가 만들어가는 관계가 그렇고, 엄청난 금전적, 정치적 파워를 가진 재력가가 만들어가는 관계가 그렇다.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러워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편들과는 달리 노골적인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하며, 그들이 세상과의 관계를 맺는 방법은 언제나 일관적이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그 일그러짐을 파헤치고 또 바로잡으려는 두 탐정의 노력이 더 돋보이고, 또 처절하다. 

주위 몇몇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평가는 이 '신성한 관계'가 세 권 중 가장 떨어진다는 쪽이 많았는데(하지만 물론 충분히 재미있고 읽을 가치는 있다),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게 읽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전쟁 전 한 잔(1편) > 신성한 관계(3편) >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라(2편) 순으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관련서적
신성한 관계 - 8점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황금가지
<살인자들의 섬>, <미스틱 리버>의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대표작, '켄지&제나로' 시리즈. 사립탐정 켄지 패트릭과 안젤라 제나로가 살인, 실종, 부패 등 도시의 각종 부조리와 맞서는 활약을 담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흡인력, 탄탄한 글솜씨, 그리고 사회 문제에 대한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사립탐정 켄지는 딸이 사라졌다는 한 재력가의 의뢰를 받는다. 그는 굴지의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재벌이지만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지려 했던 그이지만 죽음 앞에서는 결국 영생을 갈구한다. 켄지와 제나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력가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이 외에도 켄지와 제나로에겐 여러 위험이 도사린다. 상처를 받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척하며 그들을 더 나락의 늪으로 빠뜨리는 사이비 종교단체,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매력적인 여인, 거짓 수사로 켄지와 제나로를 궁지에 몰아놓으려는 형사 등과 좌충우돌 맞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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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루문 2010/05/05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계에 대한 부분이 많이 와닿습니다. 좀 더 관계를 소중히 해야겠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10/05/06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루문 //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 자주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좋은 관계 아닐까요? ^^;;

2010/05/02 16:21

아이리버 스토리 빌렸다!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10/05/02 16:21 Share/Bookmark




친한 형에게 드디어 아이리버 스토리를 빌렸다.
좀 더 써보고, 비스킷과의 비교 리뷰를 한 번 써볼까 한다.
사실, 둘 다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기기고, 스펙상의 차이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분명 두 기기의 장단점도 있을 듯 하고, 둘의 차이점이 뭐냐는 덧글도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럼 조만간 포스팅할 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기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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