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0/01/10 간만의 PSP, 즐길 게임 정말 많구나! (8)
- 2010/01/03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 아톰, 헐리웃식 아동 애니메이션으로 가다! (2)
- 간만의 PSP, 즐길 게임 정말 많구나!
- 겜상다반사/Games in 修求潾
- 2010/01/10 18:56
- PSP, 건담 대 건담 넥스트 플러스, 게임, 록 밴드 언플러그드
그간 많이 바쁘기도 했지만, 뭐랄까...... 한동안 PSP는 꽤 개인적으로 시들했다.
이동시간이 많기에 휴대용 게임기를 참 좋아하고 많이 플레이하곤 했지만서도...
책 읽으랴, 미국 드라마 보랴, 아니면 자랴(...) 전철에서 보내는 시간을 게임과 함께 한 게 얼마나 된 건지 모르겠다.
그러던 중 간만에 PSP를 잡았는데... 웬걸.. 한 동안 소홀한 동안 뭐 이리 재밌는 게임들이 많이 생긴건지...
요즘은 출퇴근의 가장 친한 친구가 갑자기 PSP가 되어 버렸다.
건담 Vs. 건담 넥스트 플러스
사실 우연히 이 녀석을 잡게 된 게 다시 PSP를 들게 된 계기랄까?
이전부터 좋아하던 '캡콤' 제작의 건담 게임. 시리즈를 통틀어 워낙 타격감, 액션감이 높은 편이고, 또 PSP라는 휴대용에서 즐기기에 정말 쾌적해서 열심히 즐기던 게임인데, 신작이 나왔었다니(... 겜돌이 실격).
잠깐 플레이해본다는 것이 한동안 이 녀석만 잡고 있었다.
워낙 많은 건담들이 나오는 데에다, 건담 더블오까지... 게다가 아직 방영도 시작 안 한 새 시리즈인 건담 유니콘까지 나오는 걸 보면서 참 열심히 했더랬다.
원 소스 멀티 유즈가 참 무서운게... 이걸 보다보니, 문득 건담 애니메이션이 너무 보고 싶어져서, 예전에 '이건 건담이 아냐~!'라면서 보다가 때려쳤던 '건담 X'랑 '턴에이 건담'을 요즘 보는 중이다(안 본게 딱 이거 둘이더라).
주위에 멀티 할 사람도 없고, 카이같은 '커펌 온니' 멀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미션 모드인 '넥스트 플러스' 쪽만 열심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잘 만든 게임이라는 느낌.
... 그런데... 이제 손가락도 삐꾸인가... 웹 뒤져보면 다들 '넘 쉬워요~, 발로 깨요~!'라는 넥스트 플러스 모드 마지막 보스인 스트라이크 프리덤... 못 깨고 있다 -_-;;; 쩝.. 퇴화인가...
록밴드 : 언플러그드
집에서 유일하게 열심히 하는 게임(같이 할 수 있으니까.. 하물며 좋아한다!)인 '기타 히어로'. 뭐 히스토리를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원래 기타 히어로를 만들던 하모닉스가 만드는 시리즈 '록 밴드'. 이게 PSP로 있다길래 열심히 구해서 해봤다(역시 게임 관련 업계에 있으면 이런 게 정말 좋다. 국내 발매 안 해도 구할 수 있다는 것!).
기타도 없고 악기도 없는데 재미있을까? 라는 우려를 부수고 음... 상당히 잘 만든 느낌.
휴대용임에도 불구하고 밴드를 운영하는 느낌을 참 잘 살렸다.
그리고 특이하게 혼자서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의 네 가지 악기를 모두 연주하게 되는 독특한 시스템.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시리즈마다 다 해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수록곡' 이겠지.
게임이 좀 별로라 하더라도, 본 조비, 스매싱 펌킨스, 오디오슬레이브, 엘리스 앤 체인스 등 밴드의 곡들이 울리면 발광하게 되는데(잭슨 5의 ABC도 있다!), 하물며 게임까지 재미있으니...
이거, 한동안 PSP 잡느라 정신 없을 듯.
그렇지 않아도 책 못 읽고 있는데... 이거 참(...)
뭐, 간만에 짜릿한 게임라이프를 즐기고 있으니,
지금은 이걸 만끽하는 게 최고의 선택이려나.
어쨌든...
Let's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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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서방 2010/03/11 00:06
난 요즘 왤케 땡기는 게임이 많나 몰라... 드래곤 에이지... 파판... 바이오쇼크... 매스 이펙트... 시간이 없는데도 마치 옛날 한창 불타오를 때의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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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헐 2010/02/03 01:53
오랫만입니다 광서방님^^
제 1000번대 PSP는 배터리가 조루(...)가 된지 오래라서 휴대용이라는 말이 안 어울립니다.
파워풀3까지 하다가 처박힌 신세가 되었는데, 이번에 P3포터블이나 목장이야기가 나오면 돌려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죠.-
광서방 2010/03/11 00:10
네 저도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죠~ 저도 딱 그짝이에요. 그야말로 방.치. 그 자체였는데 한동안 그랬더니 할께 잔뜩 모여있더라구요.. 마치 한동안 잊고있던 미드가 몇 시즌을 더 방영해서 볼게 잔뜩 쌓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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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HAD 2010/02/09 13:36
로얄럼블 보다가 엣지를 보니 광서방 님이 떠올라, 들러봤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WWE 봤는데 올해 로얄럼블 매치는 구성이 참 탄탄하네요. 요즘 기믹이나 각본은 전혀 모르고 봐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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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서방 2010/03/11 00:16
오! 간만입니다! 요즘 저도 한동안 안 봤는데 요즘 또 재밌어졌나요? 그렇게 말씀하심 또 함 봐야죠 ~~ 계속 그나물에 그밥 느낌이 물려서 안 보고있긴 해요 요즘 UFC만 봤는데 함 챙겨봐야겠습느다... 그러나저러나 요즘 근황은 어떠세요 궁금하네요... 어련히 잘 하시겠지만 언제 함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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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 아톰, 헐리웃식 아동 애니메이션으로 가다!
- 겜상다반사/Games in 武備
- 2010/01/03 02:03
- 볼거리,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아톰, 아톰의 부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추천, 영화, 철완
참 오랫만이다. '아톰'이라는 이름의 신작을 접하게 된 것은 말이다.
물론 그간 애니메이션이 새로 나오기도 했고, 게임으로는 몇 번이나 신작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리마스터링이라든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간다든지 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만와의 신이라 추앙되는 데츠카 오사무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인 '철완 아톰'(우주소년 아톰)의 엄청난 인기는 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일본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에서도 이런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새삼 놀랍다.
헐리웃에서 재생산된(그래서 제목부터 미국의 이름인 Astro Boy다)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부활)'은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제작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우선, 헐리웃 인기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아톰의 창조주인 '텐마 박사'의 목소리를, 어거스트 러쉬로 유명한 프레디 하이모어가 아톰의 목소리를 맡고, 오리지널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코라를 크리스틴 벨이, 스톤 총리를 도널트 서덜랜드가 맡는 식이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각각 조민기, 유승호, 남지현, 유세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그리고 최신 3D 기술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세계를 구성하는 방식 그대로 이번 '아톰 월드' 역시 만들어져 있다. 적어도 이 뛰어난 '아톰 월드' 만큼은 이 영화를 보게 하는 최고의 요소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인 아톰의 탄생 자체는 원작과 비슷한 방향성을 갖는다. 인공 두뇌의 최고 권위자인 텐마 박사는 자신의 아들인 '토비(원래 이름은 토비오)'를 잃고 고뇌하다 최고의 로봇인 '아스트로'를 만들어낸다. 라는 것. 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원래 아톰과는 전혀 다른 다른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런 아스트로의 존재를 알게 된 '스톤 총리'는 '아스트로'를 움직이게 하는 '블루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 아톰을 공격한다..... 불의의 공격을 받고 메트로 시티 아래로 떨어진 ‘아스트로’. ‘아스트로’는 그 곳에서 값나가는 부품을 얻기 위해 로봇을 사냥하는 ‘코라’ 일행과 친구가 되지만 아이들의 대부, ‘햄에그’의 계략으로 상대를 죽여야만 끝나는 로봇 서바이벌에 나가게 된다. 한편, 대결 중인 ‘아스트로’의 에너지를 감지한 ‘스톤 총리’는 ‘아스트로’를 죽이기 위해 최강의 전투 로봇 ‘피스키퍼’를 가동시키는데……(네이버 영화에서 발췌)
... 이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전반적으로 아톰 월드를 만끽하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다. 그야말로 만들어진 메트로 시티는 최신 3D 기술을 참 잘도 활용하여(픽사 수준은 못 되지만) 새로 만들어진 아톰의 세계를 즐기느라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주며, 블루 에너지(...)가 뿜어내는 아톰의 파워 덕분에 하늘을 자유자래로 날아다니며 펼쳐내는 액션을 참 잘도 구현하고 있다.
그 덕분에 아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즐길만한, 그래서 추천할만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있고, 아톰을 잘 알고 있거나 과거의 향수로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오마쥬 요소들도 많다(살짝 살짝 스쳐나가는 과학자들의 얼굴을 보고 있자면 참~... 오챠노미즈 박사의 이름이 엘펀 박사가 되어서 좀 그렇긴 해도...). 그래서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영화였다.
헐리웃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한 편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한다.
다만, 아톰의 팬으로서 한 마디 하자면, 50년대 출간되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아톰'의 헐리웃식 재생산, 재해석은 개인적으로는 참 아쉽다는 느낌이다. 아톰이 갖고 있는, 데츠카 오사무를 '만화의 신'으로 만들어준 요소들은 대부분 소거된 것 같은 느낌이다. 우선 지금에 와서도 가끔씩 놀라게 만들어주는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아픔들을 얼마나 아톰이 잘 그리고 있었나 라는 부분이나, 값싼 휴머니즘을 배제하려는 데츠카 오사무의 노력, 훌륭했던 SF적 세계관과 고뇌 들이 이 영화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이 영화는 새로 아톰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2010년의 새 '영웅'으로서의 '아스트로 보이'를 줄 수는 있겠지만, 오래 기억될만한 영화인가.. 라고 물으면 솔직히 고개를 젓게 된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한 명의 만화가인 '우라사와 나오키'의 '플루토'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을 보고 자란 아이가 또 다른 우라사와 나오키가 될 가능성은 절대 없지 않을까.
즐겁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헐리웃식 애니메이션 정도로 추천한다. 킬링 타임, 킬링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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