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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3 21:05

'프레임' - 유쾌할 정도로 이기적인 나를 바꿔보자 겜상다반사/Games in 書2007/07/13 21:05 Share/Book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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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대체 왜 난 '공대'에 간걸까....라는 후회 아닌 후회를 하곤 한다. 인간의 심리를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들이 썼기 때문일까. 어떻게 하면 이렇게 '콕콕' 찌르는 듯 사람의 긍정을 이끌어내는, 그래서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쓸 수 있을까. 난 나도 모르게 '그래 맞아' 라는 즐거운 긍정이나, 혹은 '그래... 내가 그랬지... 이런 부분은 고쳐야겠다'라는 식의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깨달음을 몇 번이나 느끼며 단번에 이 책을 다 읽어냈다.

이 책 속의 가장 중심이 될 '프레임'. 사실 그 개념이 매우 훌륭하다거나 혹은 매우 참신한 것은 아니다. 그 '프레임'이란 바로 어떤 판단이나 행동의 기준이 되는 준거, 흔히 말하는 잣대같은 것. 그런 잣대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에 따라 인간의 사고나 행동은 너무나 쉽게 바뀐다는 것은 어쩌면 다들 이미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 책 속에서 프레임을 통해서 보여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적 현상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참 많은 것에 대해 새삼 놀라고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어쩌면 그것들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들, 가끔은 본받고 싶은 그런 사고방식이나 행동, 그리고 가끔은 나 자신이 손가락질하고 있지만 나 자신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던 것들이기에 더욱 와닿고, 또 더욱 따끔한 느낌이다.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인간이라는 존재의 심리를 이 책은 '프레임'을 기준으로 하나씩 설명한다. 왜 우리가 그렇게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 또 왜 우리가 그렇게 의사선택을 했는지가 모두 '프레임'이라는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우며, 또 그런 다양한 사례 제시 속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착각과 오류, 실수와 오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그 자체가 우리 자신이 갖고 있는 '프레임'을 교체하는 아주 단순한 방법이라는 것이 참 놀랍긴 하지만(단순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가운데에서는 이미 '프레임'과 '프레이밍 이론'에 대해 그 개념을 알고 있거나 혹은 이 글이 말하는 이 책의 방향을 짐작하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그저 그 개념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저자의 오랜 교수 생활, 특히 서울대학교 내에서도 명강의로 유명한 그의 오랜 강의 경험이 이끌어내는 그 다양한 적용에 바로 이 책의 장점이 있다.
'알고 있는 것'과 '깨닫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니까.

관련도서
프레임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프레임(Frame)'은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안경테를 의미한다. 이것은 모두 어떤 것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책의 저자인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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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서방

TRACKBACK | http://kwang.info/trackback/562 관련글 쓰기

  1. SUBJECT 내가 보는 세상의 틀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 <프레임>

    2007/07/30 00:05 TRACKED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삭제

    프레임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처음에 이 책을 접할 때는 심리학 서적인 줄 알았다. 물론 사람의 심리에 근거를 두고 많은 사례를 다루고 있기는 하나, 심리학 서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보인다. 그만큼 대중성 있는 책으로 구성한 듯 하다.그래서 심리학에 대한 조금 깊이 있는 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별 도움은 안 될 듯 하다. 여기에 나온 사례들 중에서 일부는 나도 기존에 알고 있었던 사례들도 있었다. 이론을 얘기해도 사례부..

  2. SUBJECT [book] 나를 바꾸는 심리학 '프레임'

    2007/11/16 16:48 TRACKED FROM jukun - books & music  삭제

    프레임 -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프레임의 차이!! 그 오묘함... '일주일과 7일'의 차이에 대한 의미는 삶의 태도에 있어서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어떤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 '프레임'이라는 책은 삶에 있어서 프레임의 차이가 어떤것이며,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동안에 스스로 어떤 프레임으로 살아왔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구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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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얍삽... 질 2007/07/15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책 리뷰만....
    ...
    ..
    .

  2. BlogIcon 동네청년 2007/07/19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21세기북스 카페에서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주신 분들께 매달 10분씩 선발하여 21세기북스에서 나온 책 中 한권을 보내드리고 있거든요^^
    위의 내용을 책 저자와 기획자와 또 다른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면 정말 좋겠네요^^
    cafe.naver.com/21cbook 으로 놀러와주세요^^

  3. BlogIcon jukun 2007/11/16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고 난 소감이 참 와닿습니다.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 BlogIcon 광서방 2007/11/17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jukun > 그렇게 봐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_~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생각을 갖는 것도 참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랙백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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